“LS ELECTRIC, 올해 2분기부터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 회귀”
전력기기 등 수출 회복 지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LS ELECTRIC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서 전력기기 등 수출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 줄어든 32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부정적인 환율 여건과 더불어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서 전력기기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전력인프라는 대기업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이에 비해 자동화솔루션은 반도체, 자동차 등 대기업 시장에서 일본산 제품을 대체하며 모멘텀을 이어갔고, 자회사 중에서는 중국 경기 호조와 더불어 중국법인 실적이 양호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LS ELECTRI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든 338억원으로 추정되고, 2분기부터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로 회귀해 올해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67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와 함께 기업들의 설비투자 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고, 전력인프라 위주로 한전 대상 입찰이 재개될 것”이라며 “전력기기는 베트남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수출이 증가하고, 전력인프라는 국내 데이터센터 및 배터리 업종의 배전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재생 사업부는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일몰로 인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부진하겠지만, 태양광이 대규모 수상 프로젝트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번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규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와 제휴를 통해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고, 발전시스템 제작과 통합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복수의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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