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 국면 전개. 올해 영업이익 1784억원 전망”
수소연료전지 분야 적극적인 행보, 그린뉴딜 수혜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LS ELECTRIC에 대해 현대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고,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린뉴딜 정책의 직·간접적 수혜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특히 신규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적극적인 행보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현대차와 손잡고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고, LS ELECTRIC는 발전시스템 제작과 통합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게 되며, 향후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또한 국내 복수의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EV)-Relay 위주의 전기차 부품은 유럽 및 중국향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무석 법인이 자체 생산라인을 갖춤에 따라 현지 대응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료전지와 전기차 부품 이외에도 직류형 전력기기, 태양광, ESS,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에 걸쳐 수혜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은 직류형 전력기기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LS ELECTRIC는 3분기 부진을 딛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 늘어난 41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78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인프라와 자동화솔루션 중심의 수주잔고가 재차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와 함께 기업들의 설비투자 환경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S ELECTRIC가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 데이터센터 및 배터리 업종 배전반 수요가 증가하고, 전력기기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기기 수출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전 대상 입찰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올해 송배전 투자 확대와 함께 한전향 전력인프라 매출이 증가하고, 자동화는 반도체, 자동차 등 대기업 시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신재생 사업부 중에서는 수상 태양광 성과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S메탈은 동 가격 강세와 LNG용 스테인리스관 수요가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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