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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누출사고에도 올해 영업익 1조클럽 가입 예상, 작년 턴어라운드 이후 잇단 증권사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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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입력 : 2021.01.14 10:14 ㅣ 수정 : 2021.01.14 10:53

작년 4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대 예상, 올해 1분기에도 실적호조 지속 전망에 주가 상승세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대형IT 기업 중 신고가를 기록하지 않은 마지막 남은 종목” “올해 북미수요 대폭 증가 예상”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3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최대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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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조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 [사진=CES 2021 LG디스플레이]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7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어입이익을 2420억원 정도로 추정했으나 이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실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는 LCD패널가격 상승으로 TV와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에서 모두 양호한 수익성을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POLED 부문에서 해외 전략고객 물량증가로 이익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올해의 경우 북미시장에서 POLED 수요는 지난해보다 크게 웃돌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길고 긴 터널에 갇혀 있었다. 중국의 LCD패널 공급 확대와 가격 급락으로 인해 지난 2019년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 기간은 LG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주력사업을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16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극적으로 반전의 계기가 찾아왔다. 이같은 실적개선 추세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중국의 파상공세와 가격급락에 대응하여 LCD 생산을 대폭 축소하고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신 중국 대비 경쟁력이 뛰어난 OLED 패널 공급을 늘리는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했고 그 효과들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DB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4560억원에서 1조798억원을 크게 상향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35%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역시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13일 발생한 파주사업장 내 유독물질 누출사고와 관련해서 공식 사과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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