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이미 대선 전초전? 서연 서연이화 덕성 등 윤석열 관련주 급등, 이재명 관련주 동신건설은 폭등 후 폭락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법원의 결정으로 업무에 다시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시장은 이미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윤석열 관련주는 모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서연탑메탈은 전거래일 대비 19.05%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 역시 전거래일 대비 15.15% 오른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연과 서연이화도 전거래일 대비 각각 17.82%, 12.29% 오른 1만1700원과 8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고 서연 역시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란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서연그룹은 지난 2월 "사외이사와 윤 총장은 대학교 동문이긴 하나 그 이상의 관련은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슈가 있을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관련주로 꼽히는 동신건설은 주가가 최근 1만5000원대에서 6만8000원까지 단기간에 4배 이상 급등했다가 거래정지가 풀리자마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23.9%로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4.1%포인트 오른 숫자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모두 18.2%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이 대표는 2.4%포인트, 이 지사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표는 8개월 연속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1년7개월 만에 20% 선이 무너졌다.
2위에 머무른 이 대표, 이 지사와 1위 윤 총장의 격차는 5.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어서 윤석열 총장의 상승세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