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역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5대 손해보험회사 올해 순이익 2조1000억 전망

정승원 입력 : 2020.12.24 10:26 ㅣ 수정 : 2020.12.25 09:46

하나금융투자, 삼성화재 목표주가 26만원, DB손해보험 6만800원, 현대해상 3만5000원 등 제시하며 매수의견 유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올해 손해보험업계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순이익은 전년비 46.7% 개선된 2조1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차량운행 감소, 병원방문 자제 등이 손보업계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mage
올해 손보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2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5대 손보회사들의 합산 경과손해율은 84.3%, 경과사업비율은 21.9%, 합산비율 106.2%로 추정되며 순이익은 2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화재는 추정영업이익 1조1550억원에 당기순이익은 7810억원으로 예상됐다. DB손해보험은 7150억원의 영업이익에 531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됐고 현대해상은 영업이익 5380억원과 당기순이익 3580억원으로 각각 예상됐다.

 

메리츠화재는 4940억원의 영업이익과 351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한화손해보험은 1350억원의 영업이익과 94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돼 전년도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도의 경우에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 판매수수료 개편 적용으로 손해보험업종의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진단했다.

 

특히 손보업계의 근심거리였던 실손보험 인상이 예상되면서 손보업계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보험협의체는 당초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24일로 연기됐다. 주요 보험사들은 일부 실손보험 계약자들에게 표준화 실손보험 20%, 신 실손보험 10%대의 인상률을 이미 안내한 가운데 구체적인 인상률은 공사보험협의체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면에서도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지적이다. 보수적이 배당성향을 고려해도 예상 시가배당수익률은 평균 5.2%(한화손보 제외)로 배당 매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화재에 대해 목표주가 26만원(매수), DB손해보험은 6만8000원(매수), 현대해상은 3만5000원(매수), 메리츠화재는 1만9000원(매수), 한화손해보험은 5600원(매수)을 각각 제시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