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방향성은 잘 잡았고 이제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태양광+수소 중심 투자 위한 1조2000억원 유상증자 발표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과 수소 중심의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1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공시했다”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1년 1월 19일, 주주 청약일은 2월 24일~25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자금 중 1조원은 태양광 산업에 2000억원은 수소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이번 유증을 통해 2021~2022년까지 집중 투자 후 2023년부터는 이에 대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양광 관련 투자는 크게 3가지로 차세대 모듈 개발 및 생산(n-type,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발전(개발부터 건설까지), 분산형 발전 기반 에너지사업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 관련 투자는 수전해 기술, 유통 및 저장 시스템 구축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발전의 기술 방향은 차세대 소재로의 변경 전까지는 실리콘 단계에서 최대한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에 모듈 단에서는 빛 반사가 거의 없는 n-type웨이퍼를 선택한 후 그에 맞는 모듈 제조방법을 구상하는 것이 실리콘 소재 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은 2~3년 내에 n-type 모듈 생산, 그리고 그 후 2~3년 내에 페로브스카이트 텐덤 태양전지 활용 모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리고 제품 및 시스템 리스 사업, 발전소와 전력 소매 사업, 이 두 사업 확대 버전인 VPP까지 잘 잡은 방향성에 선제적 투자까지 이어져 2023년 이후의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이번 유상증자는 태양광, 수소 중심 성장동력 마련 및 글로벌 방향성인 친환경에 대한 발 빠른 투자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에서는 모듈 기술부터 VPP, 수소 산업에서는 수전해 생산, 저장, 유통, 충전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대한 그룹사간 시너지 확보로 향후 보여줄 사업구조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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