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설에 두 회사 노조 긴급회동

이채원 기자 입력 : 2020.11.13 19:26 ㅣ 수정 : 2020.11.13 19:44

한진그룹의 아시아나 인수설에 양사 직원들, 들은 바 없어 불안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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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두 회사의 노동조합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대한항공 노조에 따르면 다음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KAPU)를 비롯해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등 양사의 6개 노조가 회동을 가진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양사의 노동조합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들 모임은 최근 산업은행의 주도로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는 이슈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KAPU 측은 “항공사의 직원들은 이와 관련해서 들은 정보가 없어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직장인들의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에서는 ‘인수합병은 곧 구조조정이라서 직원들은 더 힘들어진다’, ‘휴직을 돌아가면서 할 정도로 회사 상황이 안좋은데 퇴직금이라도 챙겨주겠나’ 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양사의 노조들은 긴급회동을 통해 ‘노사정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고 인수와 관련한 사항과 정보, 문제점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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