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6일 임추위에서 정영채 부사장 단독 후보 추천
정영채 부사장, IB 부문 성과 바탕으로 사장 승진했다는 분석
IB 부문 사업 발전과 기업 문화 통합에 대한 기대 커…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NH투자증권 차기 사장으로 정영채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원규 사장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6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영채 NH투자증권 기업금융(IB) 사업부 대표 겸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영채 부사장(54)은 1964년생으로, 농협 금융 내에서 최연소 CEO가 된다.
정영채 부사장은 IB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신임 사장에 추천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부사장은 14년째 IB사업부 대표를 맡으며, NH투자증권의 IB 부문을 크게 성장시킨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IB 전 분야, IPO,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주관 등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증권업계 대부분이 과거에는 주식 브로커리지 중심으로 사업 운영을 했으나, 점차 자본 활용형 IB 비즈니스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IB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정영채 대표가 신임사장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영채 부사장은 14년째 NH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조직 수장의 일원으로서, 합병으로 남아있는 여러 기업문화를 통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다”며 “IB 분야 중심으로의 사업모델의 변화를 지원할 인사혁신은 물론, 조직 문화개혁에 대한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영채 부사장은 22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