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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통신

한류스타 송중기, 中 공항서 여권정보 통째로 누출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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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구
입력 : 2016.06.01 08:56 ㅣ 수정 : 2016.06.01 09:04

▲ 지난달 31일 중국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송중기 여권누출사건'. 현재 송중기의 여권정보는 중국 SNS상에선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이다. [사진출처=중국청년망]


공항 출입국 확인 도중 공항직원에 의해 누출된 것으로 추정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최근 중국 대륙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송중기의 여권정보가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에 의해 SNS상에 퍼지는 헤프닝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북청망(北青网)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31일 오후 웨이보를 비롯한 SNS상에 송중기의 여권정보를 팔겠다는 한 네티즌의 발언이 논란의 발단이 되었다.

그는 “송중기의 고화질 여권사진이 있다”며 “실제 생일과 알려진 생일이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또 “여권번호와 사진, 여권 안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필요한 여자 있나? 고정가 100위안”이라며 자신의 웨이보에 자랑글을 올렸다.

북청망은 <태양의 후예> 가 중국에서 초절정 인기를 누리며 대성공을 거두자, 중국과 한국을 빈번하게 왕래하는 송중기의 정보가 공항에서마저 노출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사건은 송중기가 29일 한국으로 오기위해 심천공항 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할 당시 송중기가 공항 직원들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히는 모습이 웨이보상에 올라오자 출입국관리소의 직원들은 DSLR 카메라로 송중기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고, 이 과정에서 송중기의 여권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추측된다.
 

▲ 송중기의 여권정보를 단돈 100위안에 팔겠다는 한 웨이보 유저. [사진출처=북청망]


송중기 소속사, "중국 네티즌들의 자정 의식 믿어" 사건 재발 방지 당부

개인정보 누출 사건이 벌어지자 당일 송중기의 소속사 블라썸은 입장발표를 통해 “송중기의 여권정보는 이미 노출되었으며, 더 이상의 노출확산을 막고자 중국 팬 여러분들이 SNS상에 올린 송중기의 여권정보에 관한 정보는 모두 삭제를 요청한 상태입니다”라며 현재 여권정보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사건의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저희는 중국 팬들의 자각성을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적지 않은 웨이보 유저들은 송중기의 여권사진을 몰래 찍은 사람을 비난하며 연예인의 개인사생활을 침범하는 일은 매우 엄중한 일이라며, 이미 범죄와 동일시되는 행위라고 강한 질타를 날렸다.

한편, 송중기 여권 누출 사건 이전에도, 지난해 8월경 중국 충칭을 방문해 아시아투어를 개최했던 빅뱅 전 멤버들의 여권사진이 웨이신을 비롯한 SNS상에 누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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