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비콘(Beacon)’이란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BLE)를 통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로,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이다.
NFC(근접무선통신)보다 가용거리가 길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서비스에 적합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특정 장소에서 안내 서비스, 모바일 쿠폰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저전력으로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량도 적으며, 실내에서는 GPS보다 정교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개인정보 수집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 없다는 특성상 원치 않는 스팸들이 사용자에게 전송될 수 있다.
애플은 2013년 말 미국 내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비콘’이라는 비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상점에 들어가면 상품정보, 고객평가 등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동성당 입구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성당의 역사, 미사 시간 등이 포함된 웹페이지가 뜨며, 지하성당으로 내려가면 상설고해소 운영시간을 알려주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