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문화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해 지원 확대할 예정
사업아이템, 향후 계획 훌륭한 ‘제1회 NEXT 스타트업 어워드’ 함께 개최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지난해 30일 오후 의정부시 신흥로에서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출항식과 ‘제1회 NEXT 스타트업 어워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문화콘텐츠-제조업 간 융합에 특화한 창업 지원 시설로, 지난 6월 경기도와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함께 구축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창업관심자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작 교육 ‘아카데미 멋’ ▲아이디어융합 프로그램 ‘멋진 창업 프로젝트’ ▲제조업-디자인-콘텐츠 융합형 ‘MDC 공동창작 프로젝트’ ▲제품 스토리텔링마케팅 지원 사업 ▲입주 공간지원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일자리창출 79개, 창업 40건, 스타트업지원 389건, 누적 이용자수 11,073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콘텐츠라는 거대한 세계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마치 ‘은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모험가들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우주정거장’ 콘셉트로 마련돼 도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축제로 펼쳐졌다.
또한, 함께 열린 ‘제1회 NEXT 스타트업 어워드’에서는 공모를 거쳐 서류심사와 발표심사(17, 23일)를 통과한 최종 5팀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올 한해 최고의 성공적인 창업사례를 보여준 영예의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활용한 서비스 로봇을 만든 ‘아이피엘’(대표 김경욱)이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이어 2위 최우수상은 10초 비디오 촬영 및 공유 서비스 업체 ‘멜리펀트’(대표 박재환), 3위 우수상에는 모바일 게임기업 ‘더원게임즈’(대표 김문규), 장려상에는 전자문서 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악어스캔’(대표 김용섭)과 실감형 교육 게임콘텐츠 개발기업 ‘글로브포인트’(대표 조상용)가 최종 선정됐다.
1위를 수상한 ‘아이피엘’은 “1위할지 예상 못했는데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희가 아직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로봇으로 스마트폰 이후 세상의 대표 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여러분처럼 도전하고 꿈을 갖는 청년들과 스타트업을 위해, 아이디어만으로도 얼마든지 사업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꿈을 함께 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스타트업이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새로운 관문, 새로운 시작을 하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곳에서 세계 문화를 주름잡는 청년창업자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병훈 이사장은 “문화 콘텐츠 중심 산업이 창업이나 창조경제에 가장 맞는 것 같다. 북부에 입주할 기업들이 디자인,스토리텔링 등 포괄적으로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허브단지를 만들어보자”며 “아시다시피 6개월도 채 안 되지만 활발한 매출과 활동이 이뤄지는 걸 보면 북부에서 문화창조허브가 융성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이번 출항식을 계기로 제조업과 디자인,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경기 북부 문화창업 생태계를 더욱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의정부역 근처 CRC빌딩 10~13층에 위치해 총 면적은 1368㎡(420평 상당)로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공간 10곳(220㎡)과 3D프린터·CNC(컴퓨터 제어 가공)·레이저커터 등의 장비 및 협업 공간이 있다. 또 촬영 스튜디오와 카페, 휴게공간, 세미나실, 라운지 등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www.meothub.or.kr) 또는 경기콘텐츠진흥원(031-877-273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