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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중)] 고숙련 직업훈련‧공동선 기반 HRM‧연봉급제폐지 등의 정책 제안 쏟아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고용 전문가와 함께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축사했고,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는 두 세션으로 나눠 독일과 영국,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우리나라 노인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의 처음 세션은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 정책'을 주제로 독일연방고용공단의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박사, 영국 워릭대학교의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교수,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부연구위원이 강연했다. 발베 울리히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그는 "고령 사회의 문제는 현재만의 것이 아닌 미래에서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독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고용 비율은 네덜란드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고령자와 청년층의 비고용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노동 인력이 부족하고, 경력이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고령자 고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고용을 연장하도록 기업을 제재하고, 고용 유지 장려금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 고령자 고용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 복지 시스템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점과 (노인들의) 높은 연령, 건강 문제 등이 노인 고용에 부정 영향을 미친다"며 "노인이 노동 시장에 재진입할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노인 고용의 한계에 맞서는 방법으로는 '건강에 대한 지원', '고령 인력에 대한 고숙련 재교육' 등 독일 실정에 맞춘 고용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발베 울리히 박사는 "2060년에 독일 노동 인구가 지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40만명의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이고, 퇴직 연령을 67세로 연장하면 노동인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민 정책을 통한 노동 부족 해결 전략도 언급했다. 필립테일러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의 공동선(common) 기반의 인적자원관리(HRM) 전략 도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테이러 교수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봤지만 노인 고용에 대한 변화의 속도가 늦다"며 "고용의 질을 높이고, 화이트 컬러만을 위한 직장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장기 고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러 교수는 "고용 연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고, 경쟁만이 아닌 평등과 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계속 고용의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안준기 위원은 "일본은 기업의 자율에 맡긴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정책이 성공했고, 독일과 네덜란드는 연금 수급 이전에 직원이 퇴직하면 벌금을 부과 등의 패널티를 만들었다"며 선진국 사례를 먼저 설명했다. 안준기 위원은 국내에 고령자 고용이 늘어날 경우 줄어들 수 있는 청년 고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재고용이 일어날 경우 대기업에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중소기업에서는 고령자 재고용이 일어나도 청년과 충돌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령자의 업무량과 근무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청년을 고용하면 문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연봉급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연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계속 고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산업안전에 대한 기준을 산업군이 아닌 연령군으로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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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페인팅아티스트, 신체에 그림을 표현하는 예술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페인팅아티스트는 인간의 신체에 그림이나 디자인을 그리는 예술가를 말한다. 메이크업이나 분장,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페인팅아티스트로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근무하므로 수입이 일정치 않고, 창작 활동의 여건이 미흡하다. 향후 수요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예술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하는 일은? 바디페인팅(body painting)은 인간의 신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개인의 개성 표출이나 기업의 홍보용으로, 그리고 예술 활동으로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신차 홍보에 활용되는 바디페인팅을 중심으로 바디페인팅아티스트의 일을 알아보면, 신차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콘셉트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일이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페인팅을 할 모델을 선정한다. 선정된 모델의 몸에 에어브러시, 파운데이션, 수성물감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되는 데 보통 3~5시간이 소요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 이 외에도 작품들을 돋보이기 위해 가발, 깃털 등의 장식품을 사용해 치장한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바디페인팅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학력 제한은 없다. 그러나 바디페인팅은 메이크업, 미술, 분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분장, 그리고 미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학과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3~5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체력, 지구력, 끈기가 필요하다. ■ ‘페인팅아티스트’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바디페인팅아티스트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에 소속되어 일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은 일정치 않다.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 파티, 축제, 예술사진 촬영 등에서 수입을 얻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디페인팅 외에 강의, 분장, 메이크업, 스킨아트, 파티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등 관련된 분야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바디페인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을 고려하는 기업의 인식 때문에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의 여건은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술 활동의 한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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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상)]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고령층도 노동시장 핵심인력"...슈미트 ILO국장, "노인취업교육 시대"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축사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초저출산 추세, 기대수명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이동으로 인해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에 유래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는 사회안전망을 약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저하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각 부원장은 "근로자의 상당수는 조기 퇴직을 하고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의 70%는 노후 소득이 부족하다. 반면 우리 국민들은 약 73세까지 계속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고령자의 근로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일본은 고령자 고용에 성공했고,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정년과 재고용 기회를 각각 67세와 70세로 연장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 고령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고령자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용정보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령층도 노동 시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계속 일하는 방식은 다양해야 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함께 계속 고용을 위한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일자리 응대가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저도 고령자 고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조연설=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사회적 대화‧입체적 지원‧고령자 특화 직업군 창출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이어서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도로시 슈미트 ILO 고용국장은 고령화에 대한 여러 국가의 대응 현황과 고령사회 노동 시장의 미래를 조망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선진국일수록 고령화가 심하게 촉진되고 있다. 국가별로 고령자 고용 지원에 대한 차이는 천차만별인데,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중요해졌다"고 말하면서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스웨덴의 연금 체계를 설명하며 고령자의 고용 보장 시스템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했다. 또한, 고령자의 교육이 젊은 세대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여성의 고용이 남성보다 작다는 것에서 여성 고령자 고용에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취업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도로시 슈미트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빈곤할 확률이 높다. 롱라이프 스타일(ling life style)을 고려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평생학습, 평생 교육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공공고용서비스(PES, Public Employment Service)와 사회적 대화(social dialogue)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령자 고용과 관련한 협회나 무정부기구(NGO) 등의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ILO의 고령사회에 대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을 선진국과 비교했다. 먼저,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짧은 기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인구 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자 인구는 2015년 전체 인구의 17.6%에서 지난해 26.3%로 증가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는 일본이 36년, 미국이 105년, 프랑스가 154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불과 25년이 걸렸다. 신종각 부원장은 "정부의 고령자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고령자의 취업률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용은 2000년 9.3%에서 지난해 21.9%로 급상승했다. 이어서 신종각 부원장은 "한국의 고령자 고용률은 일본과 독일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고령자 노동 시장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55~64세 장년의 고용률은 66.3%로 OECD 평균인 6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76.9%), 독일(71.8%), 네덜란드(71.4%) 보다는 낮고, 미국(61.9%), 프랑스(55.9%) 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마지막으로 신종각 부원장은 "미래에 한국의 고령자 지원은 복합적인 정책 확대가 예상되며 퇴직 후의 새로운 일자리를 강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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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0)] 택시처럼 부르는 구급차에 결국 요금징수 결정한 일본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이 다음 달 2일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구급차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출동이 유료는 아니며 구급차를 이용하였으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환자는 선정요양비 명목으로 최소 77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이바라키현에서 구급차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만 2434건이었던 구급차 출동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만 9887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만 1739건으로 늘어나더니 작년에는 14만 3046건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환자를 태워간 곳은 60% 이상이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집중되었으며 구급차 이용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상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굳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구급차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구급의료 현장에 부담이 가중되자 결국 이바라키현은 선정의료비 징수를 결정했다. 특히 선정의료비 징수는 각 병원들이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그 결과 현 내에 위치한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25개 병원 중 22개 병원이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동시에 이바라키현은 자체적으로 구급차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환자나 그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24시간 언제든 15세 미만 어린이 환자는 8000번, 그 외는 7110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사와 구급차 출동 여부를 상담하고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상담사가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지만 반대로 의사는 급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더라도 상담사의 판단에 의한 출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정요양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의사는 나중에 다시 상담창구에 연락하여 구급차가 출동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담사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은 12월 구급차 유료화에 앞서 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 내의 일간지에 관련 리플렛을 함께 배포하거나 포스터를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등에 부착하는 등 현민 대상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이바라키현의 결정이 장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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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KPC)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현대인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온 정신의학 전문가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2024년 15차 CEO북클럽'을 열었다. 하지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어른과 어른으로서의 관계 맺기, 서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중년 이후에 불안을 떨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했다. 하지현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3세대가 함께 어른이 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의 하강곡선, 어른이 된 자식, 노쇠해지는 부모 등 중년기 3가지 큰 불안요인들이 갑자기 겹쳐질 때 우리가 견딜 수 없는 불안이라고 느끼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중년 이후 불안을 떨치기 위한 마음가짐,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공유했다. 하 교수는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이 건강과 경제적인 독립, 주변과의 좋은 관계"라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 가족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2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북클럽이 열린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연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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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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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폴리아티스트, 영화 속 '진짜' 같은 소리를 만드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폴리아티스트(foley artist)는 영화 음향 전문가로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소리를 귀에 들리는 구체적인 소리로 표현하는 일을 한다. 폴리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영화 장면에 따른 배우의 감정이나 행동, 음향, 사운드, 발생하는 소리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다른 부서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폴리아티스트의 임금은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스탭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에 폴리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전문가는 소수이므로 고용안정성은 높은 편이며,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된다. ■ '폴리아티스트'가 하는 일은? 폴리아티스트는 진짜 같은 소리를 창조하는 영화 음향분야의 마술사. 이들은 영화 속에서 사람의 목소리와 음악을 제외하고 나오는 모든 소리를 창조한다. 보통의 소리는 다양한 폴리 도구들(소리를 만들어내는 소품들)을 활용해 만들어내지만, 걷거나 뛰는 등의 소리는 직접 행동을 재현하면서 만들기도 한다. 단순히 소리를 잘 만들어 낸다고 훌륭한 폴리아티스트는 아니다. 훌륭한 폴리아티스트는 영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이해하고 영화 안에서 연기자의 감정과 행동 상황을 분석해 그에 맞는 소리를 제공해야 한다. 폴리아티스트는 다른 부서와 협력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감독이 추구하는 영상의 콘셉트와 폴리아티스트가 창조해 낸 소리가 잘 맞는지에 대해 영화감독과 의사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또, 레코디스트(recodiste)와 작업을 같이 한다. 레코디스트는 폴리아티스트가 만들거나 창조해 낸 소리를 녹음해 영화에 입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 '폴리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폴리아티스트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나 훈련기관은 없다. 또, 관련된 자격증도 없는 상황이다. 가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폴리아티스트 교육을 위한 인턴 제도를 마련하기도 한다. 폴리아티스트는 소리나 음향에 대한 지식이 기본이 되므로, 주로 음향이나 영화 사운드를 전공한 사람들이 알음알음으로 친분을 쌓다가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폴리아티스트는 소리를 창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소리를 경험하고 기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배우의 동작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감각이나 행동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소리나 없는 소리를 창조해내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에 상상력과 창의력도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정해진 기간 내에 완벽한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밤샘 작업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열정과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의지도 필요하다. 폴리아티스트는 영화 음향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에 속해 근무하거나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한다. 이들은 충분한 경력을 쌓은 후 영화음향 감독으로 성장한다. 별도의 영화음향 제작 업체를 차리거나 녹음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 '폴리아티스트'의 현재와 미래는? 폴리아티스트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다. 우리나라는 폴리아티스트와 소리를 녹음하는 폴리레코디스트가 2인 1조를 이뤄 한 영화를 모두 작업하고 있으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합쳐 폴리아티스트 한 명이 한 해 동안 30~40편 정도를 작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폴리아티스트의 임금은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스탭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연봉은 경력에 따라 2500~3000만원 정도이다. 작품별로 계약을 하고 활동하는 프리랜서가 영화 음향제작 업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폴리아티스트보다 더 높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10분당 2만5000원 정도로 20분짜리 일일극의 한달 수입은 150만원 수준이다. 폴리아티스트의 전망은 우리나라 영화 산업 전망과 관계가 깊다. 단기간 내에 폴리아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폴리아티스트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알려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된다. 현재 폴리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전문가가 소수이기 때문에 고용안정성은 좋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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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점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실손보험 연계 과잉진료' 억제, 건보재정에 도움이 될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달 20일 공개한 '2023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자료에는 얼핏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정부와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비중증 과잉 비급여 의료행위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개별 행위는 도수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와관련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행위는 실손보험과 연결돼 과잉진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실손보험 관련 과잉진료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의 부담을 늘리는 요소이지만 건보재정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건보공단이 건보재정과 관련된 급여항목의 과잉진료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볼 때, 실손보험과 연결된 비급여 진료비 과잉진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원칙적으로 실손보험금을 내주는 보험사와 환자 간에 해결하면 될 사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비급여 과잉진료가 이뤄진다고 건보재정에 영향을 준다는 논리도 납득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보공단이 비급여 과잉진료 현황을 분석해서 환자들의 과잉진료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것은 공공기관이 보험사를 위해서 일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건보공단이 외견상 건보재정과 무관한 비급여 과잉진료를 조사하는 것은 진찰료와 물리치료비 등의 비급여 과잉진료 행위가 급여 의료행위를 동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급여 과잉진료는 급여 과잉의료행위를 동반하기 때문에 건보공단이 비급여 과잉진료 실태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부 발표가 도수치료비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생명보험사들의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생명보험사와 관련 없이 공단의 재정 관리를 위해서 조사를 한 것이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은 공단에서 지급하지 않는다”면서 “비급여 진료를 받으면서 급여 진료를 병행하는 행태가 비급여 보고제도를 시행하게 만들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CT‧MRI 등 비급여 항목이 급여로 변경되면서 공단의 재정 부담이 커졌다”며 “국민의 이용이 많은 비급여 항목이 급여로 바뀔 경우 공단이 지원해야 할 부분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요 상병의 바급여 진료비 표. [사진=건강보험공단] 도수치료 등 非중증 비급여 진료 환자가 급여 진료를 병행하는 행태가 정부의 재정 부담을 늘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정부는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급여 진료와 함께 받을 경우 '병행진료 급여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따라 비급여 표준 진료 지침, 표준 명칭‧코드 등을 개발하는 등 전반적인 비급여 표준화를 추진한다. 또, 효과가 없거나 안전성 등에서 문제가 되는 기술은 비급여 항목에서 퇴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비급여 보고제도를 확대하는 등 비급여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겠다”면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서 제시한 非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난 1월 2일 건보공단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건보재정의 지출관리를 강화하고 과다의료이용을 억제할 방침임을 밝혔다. 건보공단의 비급여 과잉진료 억제 정책이 정기석 이사장이 강조한 건보재정의 지출관리 강화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병행진료 항목과 규모에 대한 세밀한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건보공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병행 진료에 사용하는 급여 규모는 당분간 파악하기 어렵다. 정부가 제공하는 병행 급여 자료가 있어야 정확한 금액을 파악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따라서 비급여 과잉진료 실태를 분석하고 관리하려는 건보공단의 정책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비급여 항목과 연결되는 병행진료의 급여 항목과 규모를 파악하는 게 선결과제인 셈이다. 한편 '2023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에 따르면 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병원급 4023개소에서 비급여 보고 항목 594개를 대상으로 발생한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규모는 4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1년으로 환산 시 약 5조657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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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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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6)] 난데없는 매독주의보에 외국인관광객 긴장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국립 감염증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일본 내에서 보고된 매독 감염자 수가 총 6772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과거 최다로 보고되었던 작년 상반기의 7448명에 비해서는 조금 적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구체적인 지역을 보면 도쿄가 1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 오사카(889명)와 아이치현(386명) 등에서 매독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되었고 총 15개 지자체에서 감염자 수가 증가하였다. 매독은 타인의 점막이나 피부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병원균이 원인인데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는 붉은 발진의 모양이 매화와 닮은 탓에 붙여진 이름이다. 심지어 증가하는 매독환자들로 인해 임산부까지 매독에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매독에 감염된 임산부 통계는 2019년부터 집계되어 왔는데 2019년의 208명부터 시작해 매년 200명 전후를 유지해왔지만 2022년부터 267명, 2023년에는 383명으로 전년 대비 40%씩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일본 내에서 매독이 증가세를 보이는 원인 중 하나는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풍속업을 통한 감염이다. 국립 감염증연구소는 2019년부터 매독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항목에 최근 6개월 내에 성매매 관련업에 종사하였거나 이용한 적이 있는지를 추가하였는데 올해 기준 남성 감염자의 40%는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여성 감염자의 34%가 종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 응답자 중에는 ‘불명’으로 체크하거나 공란으로 남겨두는 경우들도 있어 실제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럼에도 최근의 매독 감염세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서 추가로 등장하는 것이 데이트 어플리케이션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 간 매춘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이용률도 높은 편인데 인연을 만난다는 본래 의도와는 달리 불법 매춘에 이용되는 사례는 뉴스 등을 통해 이전부터 문제시되어 왔다. 여기에 일본에서 한밤중에 도심 번화가를 걸어 다니다 보면 같은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두리번거리거나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여성들이 줄지어 서있는 광경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은 가게를 통하지 않고 개인 간 매춘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여성들이다. 그리고 이런 여성들에게는 으레 중년의 남성들이 접근하여 무언가 짧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라지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성들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문제는 특정 업체에 소속된 성매매 여성들이라면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는 등 최소한의 관리가 이루어지지만 길거리에서 만나는 성매매 여성들은 관리와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와의 매춘으로 매독이 급증하는데 일조한다는 점이다. 한국도 최근 매독환자가 4.5배가량 급증하였다는 뉴스들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일본방문객이 늘어난 것과 결코 무관하게 볼 수 없다는 의견들이 많다. 매독은 감염되더라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수준이라 본인이 알아차리기 전에 타인에게 다시 감염시키는 경우가 흔한 탓에 모두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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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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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직장인 문해력 떨어진 대한민국…취준생 문해력 향상이 합격전략 된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직장인들의 낮은 문해력이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문해력을 측정하는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단순히 말이나 글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수준을 벗어나 업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문해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취준생들은 문해력 평가에 열을 올릴 기업들의 채용 방침에 맞춰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뉴스투데이>가 HR 전문가들과 함께 취준생들의 문해력 향상 방법을 연구했다.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한글날을 맞아 직장인 9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해력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89.7%는 현대인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다고 생각했다. 문해력 수준이 낮아진 이유(복수 선택)로는 유튜브‧숏폼 등 영상 시청 증가(68.8%), 독서 부족(64.3%),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한 줄임말‧밈(meme) 사용 증가(51.2%)를 택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문해력 부족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의 63.6%는 적당한 말이나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란할 때가 있다고 답했고, 9.4%는 그런 경우가 자주 있다고 밝혔다. ■ 문해력 부족해 답답한 기업들, HR 기업의 ‘문해력 검사 도구’ 도입 시작…AI 문해력 검사 등에 대비해야 기업들은 직장인들의 문해력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전통적으로 기업들은 NCS , 인적성검사 등과 같은 능력 평가에서 언어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했고, 한국어능력시험 등 자격을 갖춘 구직자를 채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직장인들의 문해력은 날로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 문해력을 별도로 측정하는 검사 도구를 사용하기는 기업도 생겨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10일 <뉴스투데이>에 “직장인들의 문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기업에서 인크루트웍스의 인재검증솔루션 어세스(Assess)와 같은 검사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세스의 적성검사(GCA)는 글의 맥락을 이해하고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으로 문해력을 측정한다. 직무 상황에서 필요한 복합적이고 고차원의 언어 능력의 측정도 가능하다. 앞으로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은 문해력 평가를 위해 다양한 검사 도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컨설턴트 A씨는 “구직자들의 문해력 평가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AI를 활용한 문해력 평가 도구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취준생들은 이에 대비해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MZ세대 취업 전문가 “독서량 늘리며 취업 관련 용어나 기업 관련 기사 검색하는 등 문해력 늘리는 노력 필요해” 다른 세대에 비해 문해력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진 젊은 세대의 문해력 향상이 중요해졌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2030세대의 문해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이다. 이에 청년 취준생들의 국어 능력을 향상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먼저, 취준생들은 책을 읽는 습관과 글을 읽으며 사고하는 과정을 통해 문해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근 HR기업 진학사 캐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Z세대 1344명 가운데 43%는 ‘독서 등 장문 독해 경험 부족’이 문해력이 부족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상 매체 시청 증가’(28%), ‘훑어 읽기 습관’(15%) 등이 뒤를 이었다. 캐치 관계자는 10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서량을 늘려야 한다”면서 “기업이나 취업에 관련된 용어를 미리 검색하거나 직무, 산업 등과 관련한 기사를 많이 읽고 입사서류, 면접에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소에 글을 읽고, 정리하며 내용을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부족한 문해력을 향상하고, 성공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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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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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지난해 근로손실재해율 1.30% 상승...무재해 기업 4곳 줄어
-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평균 근로손실재해율(이하 재해율)이 전년 대비 소폭 높아졌다. 재해가 1건도 없는 무재해 기업도 전년 대비 4곳 줄었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한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210곳 중 재해율을 공개한 171곳의 최근 2년간 재해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재해율은 전년 대비 0.07% 포인트 증가한 1.30%였다. 재해율은 재해 건수를 연 근로 시간으로 나눈 뒤 100만 시간을 곱한 수치다. 무재해 기업은 지난 2022년 44곳에서 지난해 40곳으로 4곳 줄었다. 지난해 재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이었다. 대동의 지난해 재해율은 전년 대비 2.00%포인트 감소한 12.70%로, 조사 대상 117곳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0%를 넘었다. 뒤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0.20%와 세아베스틸 8.96%, 제주항공 7.83%, 금호타이어 7.71%, 영풍 7.00%, 동원F&B6.66%, LS MnM 5.40%, 세아제강 5.38%, 코웨이 4.82%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지난해 재해율은 1.89%의 현대자동차와 3.01%의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0.10% △기아 1.24% △LG전자 0.73% △LG화학 0.80% △한화 0.20%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 0% △GS칼텍스 0.58% △한국가스공사 0.10% 등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기존엔 정부 보고대상 건만 집계했으나 지난해부터 1일 이상 휴업 건을 기준으로 재해율을 산정하면서 기준이 강화돼 지난 2022년 대비 2.29%포인트 증가했다. 2년 연속 재해율 0%를 기록한 기업은 △SKTI △현대글로비스 △SK텔레콤 △LX인터내셔널 △삼성E&A △포스코이앤씨 △SK네트웍스 △DL이앤씨 △SGC에너지 등 총 30곳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철강 업종이 4.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부품 2.43%와 조선·기계·설비 1.91%, 식음료 1.90%, 운송 1.82%, 생활용품 1.25%, 유통 1.1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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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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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반전 매력 변우석의 알바‧이직 광고, 'N잡러' 마음을 저격한 이유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투잡을 하는 N잡러가 늘고 있다. 경제 상황과 직결된 우리의 일자리 현실이 HR업계의 광고 소재로 사용되면서 국민에게 큰 공감을 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의 41.2%는 ‘직장을 다니면서 추가 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직장인 1~3년차의 51.0%가 ‘부업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N잡을 하는 주된 이유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족(53.2%)’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는 구직시장의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배우 변우석과 함께 ‘잡코리아·알바몬 통합 브랜드 캠페인’ 광고 영상을 기획했다. 지난 달 12일 잡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광고영상에서 변우석은 알바몬과 잡코리아에서 각각 알바 일자리와 직장을 구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N잡 시대 흐름을 반영한 광고이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변우석은 1인 2역을 맡아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구직자(지원이)에게 알바몬과 잡코리아를 추천하는 연기를 펼친다. 사회초년생인 알바생을 다정하게 케어하는 알바몬 변우석과 커리어 발전을 위해 이직할 기업을 추천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잡코리아 변우석의 반전 매력이 인상적이다. 15초 광고는 TV에서 시청 가능하며, 풀버전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변우석 광고를 시청한 구직자 A씨는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투잡을 알아봐야 할 판인데, 어려운 현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 든다”며 N잡러의 마음을 저격하는 광고의 효과를 말했다. HR 업계 전문가는 8일 <뉴스투데이>에 “20대의 전유물이던 알바가 40~50대까지 도전하는 전연령대의 소중한 일자리로 자리잡았다”며 “최근의 구직자 트렌드를 감안할 때, 40대 구직자나 외국인 취준생을 위한 새로운 광고도 나올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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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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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취준생 만난 김동연 경기지사, 김연아의 '엉덩방아 찧기'와 레지 잭슨의 '삼진'이 가진 힘을 강조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가 주최한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엉덩방아 찧는 것, 삼진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고 취업준비생들을 응원했다. 김동연 지사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구조, 경제운영의 시스템, 정치의 잘못된 틀 이런 것들이 청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정부의 정책을 책임져 왔던 사람으로서 정말 우리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아주 가득하다"며 "그러던 참에 KB국민은행, 일자리재단과 오늘 이와 같은 행사를 하게 돼서 대단히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행사에 참석한 김연아 선수와 홈런왕으로 유명한 미국 프로야구 선수 레지 잭슨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아는 화려한 김연아 선수에게는 다른 누구보다 엉덩방아 찧고 힘든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잭슨 선수는 홈런왕으로 유명하지만 누구보다도 삼진을 많이 당한 삼진왕"이라며 "청년여러분, 엉덩방아 많이 찧는 것 삼진 많이 당하는 것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도 17살 때부터 초급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렵게 직장다니면서 공부를 했고 공직에 입문했고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 저도 수많은 엉덩방아 찧기와 삼진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전개될 수많은 도전 과제에 당당히 맞서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은 신성장산업 중소기업 채용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KB국민은행,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해 마련한 일자리 박람회다. 경기도 소재 기업 등 200여 기업 인사 담당자와 1만5000여 명의 취업 준비생,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연아 KB홍보모델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박람회에서는 경기도의 청년과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는 경기도 신성장산업관, 우수중소기업관, 글로벌 인재채용관 등을 운영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수 중소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산업과 고용 트렌드를 반영해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및 역량검사 △가상현실(VR) 직업체험관 △대기업 전·현직 멘토가 운영하는 멘토링존 △취업컨설팅관 △전문가 취업특강&기업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등을 운영했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 원의 채용지원금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p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직자들에게는 면접 지원금 1만 원을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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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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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5)]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에 일본사회가 긴장하는 이유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지난 달 27일에 치러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가 당선되며 그대로 10월 1일자 제 102대 내각총리대신에 임명되었다. 이를 두고 그의 출신지역인 돗토리현에서는 축하인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일본 전체를 두고 보면 ‘이시바 쇼크’라는 표현이 X(구 트위터)에서 트렌드 언어로 떠오를 정도로 기업과 국민 모두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총재선거 개표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론은 이시바가 아닌 타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의 당선을 유력시했다. 일본 첫 여성총리인 동시에 아베 전 총리의 뒤를 이을 것이 분명한 인물이기에 투표 당일에도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닛케이 주가지수 역시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개표결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시바가 타카이치를 근소한 차로 누르며 차기 자민당 총재로 당선되자 모든 게 바뀌었다. 엔은 갑자기 3엔 정도 올라가면 143엔대로 올라갔고 닛케이 주가지수는 4만 엔 가까이 상승했다가 2000엔 정도 급락하며 3만 7000엔에 장을 마감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그와 대척점에 있는 아소 타로 전 총리가 투표 때만 하더라도 승리를 확신하며 비스듬히 다리를 꼬고 앉아 웃고 있었지만 결과 발표 후에는 굳은 표정으로 그와 정중히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밈으로 퍼져나갔다. 일본 전체가 이시바 쇼크에 휩싸인 이유는 먼저 그가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을 강화하고 법인세도 증세할 것을 암시하였기 때문에 경기가 지금보다 가라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표현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드러낸 것도 개인과 법인 모두에게 반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애초에 그는 시중에 무한히 돈을 풀어 엔화가치를 낮추고 기업이익 증대에 따른 임금인상 등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아베노믹스를 심하게 비판한 바 있기에 일본 정부가 긴축재정으로 돌아설 것도 당연한 상황이다. 일본 경제전문가들 역시 이시바 총리의 정책이 일본 경제를 일부 정상화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겠지만 이와 같은 장기적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당장 엔고에 따른 기업수익 악화와 주가하락 등의 부정적 효과를 먼저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2년부터 추진되어 왔던 아베노믹스와는 정반대의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기에 혹자는 그가 국민과 기업들의 비난여론에 총리직을 오래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는다. 당장 이번 달에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51%로 기시다 정권이 발족하던 55%를 밑돌았다. 같은 조사방식이 적용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로 시작하는 셈인데 4번의 실패 후 다섯 번 만에 총리직을 맡게 된 그의 행보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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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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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05)] 현대엔지니어링, ‘주택 단독 수주’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담긴 미래 방향성을 분석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로 시작해 플랜트, 건축, 인프라, 자산관리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다. 친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회사의 지속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현성(60) 대표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하여 베트남, 오만, 쿠웨이트에서 해외플랜트사업 현장소장으로 활약했다. 2022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선임되었다. 홍 대표는 취임 이후 해외 플랜트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공격적 경영을 펴고 있다. 2022년에만 해도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지난 해와 올해 1분기 모두 해외 비중이 더 높다. ■ 취준생 전략1=주택 사업 단독 수주와 새로운 주거 상품의 결합을 탐구하라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상반기 매출 8조1576억원, 영업이익 13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33.8% 증가한 결과이다. 2024년 상반기 실적 호조세는 국내외 건축∙주택 사업의 영향이 컸다. 건축∙주택 사업 상반기 매출은 5조36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결과이다. 최근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주한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총 2343억원 규모로,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단독주택이 10개 동(지하 4층~지상 12층) 511세대의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 수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서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단독 수주를 달성하며 서울 주요 입지 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총 1992억원 규모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2번지 일대 서광아파트를 리모델링하여 기존 304세대 (지하3층~지상20층)를 별동 포함 333세대(지하7층~지상20층, 별동 32층)로 바꾼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주택 단독 수주 외에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신규 주거 특화 상품을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기존 피트니스 시설에 트렌드를 더한 '업 피트니스(Up-Fitness)’와 지역별 특색을 살린 'HEC x 우리동네' 2가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상품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생활∙문화 측면에서 입주민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는 9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 ‘업 피트니스(Up-Fitness)’는 기존 피트니스 시설에 마음 챙김 트렌드를 더했다. 명상 전문 공간 ‘정원(靜園)’을 통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입주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특화 상품이다. 명상 전문 업체 ‘젠테라피 네추럴 힐링센터(Zentherapy)’와 협업해 만드는 ‘정원(靜園)’은 개방형 명상 공간, 집중형 명상 공간, 다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층간소음 걱정 없이 홈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운동 공간, 운동 시설과 녹지, 휴게시설을 연계한 통합형 운동 공간 ‘헬시 파크(Healthy park)’ 등으로 한 단계 높은 피트니스 시설을 선보인다. ‘HEC x 우리동네’는 고유의 컨셉을 가진 지역 상점들과 연계해 지역별 특색을 강조하고,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커뮤니티 특화 상품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동네책방 x HEC’는 지역 내 독립서점과 협업해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 큐레이션 및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및 관리가 어려워 대부분 방치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입주민 간의 소통을 증대하고자 마련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의 기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자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취준생은 주택사업 단독 수주와 새로운 주거 상품의 출시를 통해 구축되는 주택사업 경쟁력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강력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능케하는 기술 경쟁력을 분석하라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영향 범위를 넓히며,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미국 등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Turkmengas)와 「갈키니쉬 가스전(Galkynysh Gas Field)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으로,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km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Gas Well)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10BCMA, 10 Billion Cubic Meters per Annum)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Turkmenhimiya)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Kiyanly Polymer Plant)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첫 수주를 시작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011년을 시작으로 총 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6월에는 중앙아시아에서 탈황설비 및 석유화학, GTL 등 다양한 공종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및 준공함으로써 쌓은 현지 정부 및 발주처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다수의 연계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8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I에너지(OCI Energy)로부터 260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에 지어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260MW 의 설비용량과 연산 총 492GWh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기준 연간 약 4만6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함으로써 회사가 보유한 EPC(설계·구매·시공), O&M(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역량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집중해 왔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 인수 소식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능케해준 기술력에 대한 이해력을 키움으로써, 미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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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딩'이 중요해…취준생 '선호 기업'이 바뀌고 있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업의 이미지는 회사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상품의 판매를 늘릴 뿐만 아니라 더 우수한 인재가 지원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하면서 채용과정에서의 기업브랜딩이 중요해졌다. 특히, 수시채용이 늘어나면서 브랜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기업에서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살펴야 할까. 취준생들은 기업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감하느냐가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쌓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나 면접 전형에서 결과를 빨리 알려주거나 다음 전형부터 출근 전까지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기업에 대한 호감이 높았다. 반면 채용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결과를 통보하는 기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관리 기업 두들린(대표 이태규)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은 최근 200명의 구직 경험자를 대상으로 채용 단계별 긍정·부정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그리팅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가 경험한 대부분의 긍정·부정 지원자 경험은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자와 소통하려고 했는지와 연관이 있었다. 응답자 51%는 ‘서류 합격 후 면접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직전에 변경하는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반면, 52%는 ‘서류 전형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줄 때’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면접 전형에서는 ‘면접관 정보, 소요 시간 등 면접에 대한 상세 정보를 미리 전달하는 기업’에 대해 38%가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한 반면 40%는 ‘사전에 안내 없이 면접 결과 발표가 지연될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지원자들은 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합격 발표 이후에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합격한 후에는 ‘출근 전까지 메일과 메시지 등으로 알림을 보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에 35%가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43%는 ‘합격 후 처우 협의 등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메일이나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지원자와 상호작용을 늘리고, 면접 일정을 조율하거나 결과를 상세하게 알려 주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대표는 “채용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수시 채용 시대에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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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영화예고편제작자, 영화 소개 광고 영상을 만드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영화예고편제작자는 영화의 매력을 높이고,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주로 영상 편집과 콘셉트 개발, 마케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예고편을 제작한다. 영화예고편제작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화와 마케팅, 동영상 편집 기술 등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능력이 요구된다. 주로 인맥을 통해 채용되고, 현장에 바로 투입되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 영화예고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10여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예고편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 '영화예고편제작자'가 하는 일은? 영화예고편제작자는 관객이 흥미와 관심을 갖고 영화를 보러오도록 영화의 특징적인 면을 소개하는 영화 광고를 제작한다. 영화 예고편을 만들기 위해 영화예고편제작자는 먼저 영화 제작사의 마케팅부서와 예고편의 컨셉과 마케팅 전략을 협의한다. 이때 영화예고편제작자는 본 영화의 컨셉과 특징을 고려해 예고편 컨셉이 어떻게 설정돼야 하는지를 영화 제작사에 제안하고 조율한다. 예고편 컨셉이 정해지면 그 컨셉에 따라 예고편의 구성안을 작성한다. 그다음으로 예고편 구성안에 따라 영화 본편의 장면을 편집한다. 예고편이 어느 정도 구성되면 사운드 작업과 그래픽 작업을 하고 이를 필름에 옮긴다. 한편의 예고편이 제작되는 기간은 보통 2개월에서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제작된 예고편은 극장용, 온라인용, TV용 등 다양한 매체에 맞게 재편집이 이뤄진다. ■ '영화예고편제작자'가 되는 법은? 영화예고편제작자 역시 영화산업과 관련된 직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어야 한다. 또, 꼼꼼한 성격과 의사소통능력, 설득력도 필요하다. 마케팅적인 컨셉을 도입해 다시 만들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광고, 미술, 시각디자인 등의 전공자에게 유리하다. 대중문화에 대한 지식과 예술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다면 더 좋다. 또, 프리미어, 파이널컷프로, 아비드 등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영화예고편제작자만을 위한 전문교육‧훈련과정은 없다. 단, 영상매체 관련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멀티미디어전문가,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전문가 등의 자격을 취득한다면 이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할 수 있다. 예고편 제작 업체들은 소규모이기 때문에 주로 인맥을 통한 채용이 이뤄진다. 채용 뒤 훈련 없이 바로 예고편 제작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과거의 경험을 증명하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입사 후에는 영상편집원을 거쳐 조감독급, 감독급으로 승진한다. ■ '영화예고편제작자'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나라의 경우 영상 프로덕션 업체는 많이 있지만 영화예고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10여개 남짓하다. 프로덕션과 예고편 제작 전문 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영화예고편 제작자는 약 50명 정도로 추정된다. 회사 규모와 개인 능력에 따라 임금 수준은 매우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연봉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이다. 유사 영화 관련 직업에 비해 임금수준은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흥행에 있어 예고편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은 날로 증가되고 있고, 전문성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예고편 제작이 영화 산업의 마케팅 기능을 하는 영역으로 자리를 잡아서 직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또, 예고편의 가치를 인정해 우수한 영화 예고편을 별도로 선정해 상을 주는 곳도 생기고 있어 영화예고편제작자에 대한 관심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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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사회되는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증대로 청년층 부양부담 해소할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는 2025년 노인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노인일자리 110만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 차관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우리나라는 내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윤 대통령은 평균 수명뿐만 아니라 건강수명도 빠르게 연장되고 있다고 판단, 노인 일자리 증대를 통해 저출산 시대의 부작용인 청장년층의 노인 부양 부담도 완화하려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1차관은 “내년도 노인복지 예산을 올해보다 7.2% 늘린 27조5000원을 편성해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고 수준인 110만개까지 확대할 것”이라면서 “기초연금도 34만4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어르신들의 소득, 건강, 돌봄 등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보다 1583억원 늘어난 2조1847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노인일자리를 109만80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해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 사업에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형 65만4000개, 민간형 22만5000개 사회서비스형 15만1000개 등 총 103만개가 확보됐다. 또, 기초연금은 올해 월 33만4000원씩 지급하던 것을 내년부터 월 34만4000원씩 지급하도록 하며 예산은 올해 대비 1조6631억원 증가한 21조8646억원을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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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4)] 도쿄대학 등록금 20% 인상소식에 술렁이는 대학가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의 명문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도쿄대학이 내년 학부 신입생부터 수업료를 기존 53만 5800엔에서 약 11만 엔 인상한 64만 2960엔을 징수하겠다고 지난 달 24일 발표하며 화제가 되었다. 도쿄대학이 수업료를 인상하는 것은 20년 만으로 수업료 인상을 통해 재학 재원의 다양화를 꾀하고 정부지원금에 의존하지 않는 경영모델 구축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당장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예비대학생들은 다른 국립대학들도 줄줄이 수업료 인상에 동참할까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도쿄대학 후지이 테루오(藤井 輝夫) 총장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과의 대화와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과 질문들에 진지하게 대응해 왔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에게도 관련 설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일본 문부과학성은 국립대학들의 수업료 표준액을 연 53만 5800엔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최대 인상폭은 20%로 정해놓았다. 도쿄대학은 지금까지 딱 표준액만큼 수업료를 징수하여 왔으나 내년부터는 최대 인상폭을 적용하는 셈이다. 수업료를 인상하는 대신 학생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수업료 전액면제 대상을 세대수입 연 400만 엔 이하의 학부생으로 한정하였으나 내년부터는 학부생과 석사 과정 대학원생이 대상이 되며 세대수입도 연 600만 엔 이하로 확대한다. 세대수입 600만 엔에서 900만 엔 사이의 학생들도 출신지 등의 상황을 감안하여 일부 면제 대상으로 추가된다. 수업료를 올리면서 발생하는 추가 수입은 2028년까지 약 13억 5000만 엔에 달할 예정으로 도쿄대학 측은 해당 재원을 학습상황과 성적 등을 일원화하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티칭 어시스턴트(TA)의 대우개선과 교내 시설 보수, 해외유학 장학금 등에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도쿄대학은 약 3년 전부터 수업료 인상을 검토하여 왔는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정부지원금의 감소다. 2023년 기준 도쿄대학의 경상수익은 약 2680억 엔으로 이 중 수업료 등의 수입은 약 6%에 해당하는 166억 엔 정도에 불과하며 30% 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정부의 운영비 교부금은 매년 감액되어 왔다. 도쿄대학 측은 외부 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수탁하며 수익 개선을 꾀하였지만 이러한 수입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감소하는 정부지원금을 메우기에도 역부족이었다. 이에 비해 해외 유명대학들은 독자적인 기금운용을 바탕으로 연구기반 투자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여 왔는데 최근 영국 타임즈의 세계대학 랭킹에서 도쿄대학은 29위에 랭크되었다. 과거보다는 순위가 올랐지만 미국과 유럽의 내로라하는 대학들에는 여전히 열세에 놓여있고 중국 북경대나 싱가포르 국립대와 같은 아시아지역 대학들과도 좀처럼 순위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결국 도쿄대학은 재원확대와 다양화를 위해 작년에 처음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신설했고 안정적 수입확보 및 운영체제를 위한 본격적인 체재 개편에 돌입했다. 하지만 예산을 둘러싼 고민이 비단 도쿄대학만의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일본인들은 이번 도쿄대학의 수업료 인상을 계기로 전국 국립대학들이 너도나도 수업료 인상에 나서며 또 다른 생활고를 만드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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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점뉴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흥미로운 설명... YB·노브레인·김수철 등은 왜 '인디 향연'에 참가할까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인뮤페) 2024'에서 공연할 31개 팀의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다. 기업으로 치면 스타트업과 같은 인디밴드들의 경연장이다. 그런데 YB(윤도현밴드), 김수철, 노브레인 등과 같은 유명가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설명은 흥미롭다. 인디밴드라는 음악창작 직업 집단이 갖고 있는 특유의 결속력과 자부심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인디뮤직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기본적으로 인디페스티벌이기 때문에 인디 밴드들이 참여를 한다"며 "YB, 노브레인, 김수철 이런 분들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인디에서 시작하신 분들이다. 현재는 대중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이시지만 인디 후배들을 이끌어준다는 의미에서 또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흥행면도 책임져 주신다는 의미에서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YB나 노브레인, 김수철 이런 분들이 헤드라이너로 서주셔야지 후배들이 다음 페스티벌에서 헤드급으로 올라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는 V.O.B 등 해외 뮤지션 4팀도 초청을 했는데 태국이나 동남아 뮤지션들이랑 교류 차원에서 섭외를 하게 됐다"며 "우리 쪽에서 인디뮤직페스티벌에 초청을 하면 태국 페스티벌이나 인도네시아 페스티벌에 우리 인디밴드들을 보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해외 뮤지션들도 초청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인뮤페 2024'는 오는 12일과 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다. 인뮤페는 국내외 인디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한 선후배 뮤지션의 화합을 통해 인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음악 축제로 2021년부터 개최됐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라인업을 보면 화려하다. '인뮤페 2024' 첫째 날인 12일에는 새롭게 섭외된 AKMU 이찬혁을 포함해 YB, 노브레인, 쏜애플, 터치드, ADOY(어도이), 터치드, 1DB(원디비), 왓에버댓민즈 그리고 지난해 인디스땅스 우승팀 더픽스가 출연한다. 우수 인디 뮤지션 발굴 오디션 인디스땅스 결선 무대에서는 심아일랜드, 윤마치, 이상웅, 캔트비블루, 향 등 5개 팀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13일 라인업에는 밴드 원위(ONEWE)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수철, 크라잉넛, 소란, 메써드, 크랙샷, 카디, 솔루션스, 보수동쿨러, 롤링쿼츠, 코토바, 신스네이크, 악단광칠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뮤지션도 4팀을 초청한다. 첫째 날에는 Littlefingers(리틀핑거스, 인도네시아)와 Television_Off(텔레비전오프, 태국)가, 둘째 날에는 V.O.B(브이오비, 인도네시아)와 Vitalism(바이탈리즘, 브라질)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인뮤페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1일권 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기도민은 20% 할인가인 4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자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을 예약해 공연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기간에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은 퀸즈스마일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뮤페 2024' 정보는 '경기뮤직' 인스타그램 또는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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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미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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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부산시, '글로벌 벤처기업 허브'로 발돋움...스타트업 컨퍼런스 열어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대규모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어 글로벌 벤처기업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1전시장에서 지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 ‘바운스(BOUNCE) 2024’를 개최했다. 2017년 처음 개최한 후 올해 8회를 맞는 바운스는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와 창업 추세를 공유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했으며 ‘바인드 로컬 커넥션(Bind local connection: 지역 생태계 연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창업자금 조성 △지원체계 마련 △혁신 시설 조성 △해외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비전을 발표했다. ■ 세계 스타트업계 축제 '바운스 2024' 화려한 막 올려 바운스2024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커뮤니티, 문제해결, 연결의 확장, 생태계 활성화, 인사이트’를 주제로 △창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 △IT(정보기술) 운영전략 △일본 창업 생태계 △스마트해양 딥테크(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활용 첨단분석 기술)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기업 설명회는 프라이빗 설명회 형태로 롯데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등 25개 기업과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9개 대형 유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300여 건에 이르는 설명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와 공동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창업기업 투자 설명회에 CDIB 캐피탈그룹, 비나캐피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관에는 아시아 도시의 협력 네트워크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외에 △한국산업은행, IBK창공, 디캠프,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비롯해 △ 중소기업벤처공단 B2B 설명회 △유한책임출자자(LP)·벤처캐피탈(VC) 토론회 △부산미래성장 펀드 설명회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부산에서 벤처 생태계가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며 “비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벤처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실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부산 지역 기술지주회사, 벤처 생태계 청사진 그린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글로벌 벤처 허브 아시아 10대 도시'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2023년말 기준으로 부산 지역 창업펀드 및 투자는 67개 펀드 약 1조2268억원이 조성됐다. 구체적으로 24개 벤처캐피탈과 24개 액셀러레이터(초기기업 창업기획자·AC)가 활동한다. 이들 투자업체 가운데 부산 지역 대학을 기반한 기술지주 역할은 지역 벤처업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부산연합기술지주다. 2015년 설립된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지역 16개 대학 및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주로 참여하고 부산시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투자 및 성장전문회사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현재 △부산연합 제1호 개인투자조합(52억원)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30억원) △부산대경연합 제3호 개인투자조합(42억원) △BS다이나미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50억원) △동남권 지역혁신 엔젤투자펀드(50억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자회사는 95개사이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2117억원에 이른다. 주요 자회사로 △센트비(해외 송금 서비스) △스위치원(온라인 환전플랫폼) △무스마(건설현장 IoT 솔루션) △더트라이브(자동차 구독서비스) △쉐어앤서비스(만성폐질환 DTx) 등이 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관계자는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미래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타트업 성공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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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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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서] 민주당 맹성규 의원,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합리적 증원 규모' 중재자 역할 주목돼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의원. [사진=맹성규 의원실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을 앞두고 필요한 만큼의 인력을 뽑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자회사 소속 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조합은 인력 충원을 주장하며 추석 기간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인천공항 3개 자회사가 4단계 확장에 필요한 인력 총 1135명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파업은 보류됐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자회사 위탁 기준 인원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공항공사와 노조 간의 갈등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업무 부분 외주화와 점검주기 변경, 유사과업 통합, 인력 재배치, 스마트 장비 도입 등을 통한 인력 효율화로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만큼의 인력 증원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남동갑, 국토교통위원장)이 중재자 역할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맹성규 의원은 “각 자회사가 인천공항공사에 총 1180명의 인력 증원을 요청했지만,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 위탁 기준인원을 보면 오히려 업무 개편을 통한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인력 효율화 방안이 노동자의 업무 부담을 가중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인 증원 규모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맹성규 의원실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 노조의 요청에 기존의 감원안을 바탕으로 인력 증원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맹성규 의원은) 이에 대한 합리적인 증원 규모를 국정감사에서 질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는 인력 효율화 방침에 따라 인원을 늘리지 않고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이 타당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력 증원 감축에 고통을 호소하는 자회사 노조와 직접 만나 의견도 경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위탁 기준인원. [사진=맹성규 의원실 제공] ■ 내년 위탁 기준 인원, 인천공항 자회사는 9973명 요구…인천공항공사는 9446명 주장 맹성규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문에 따르면, 인천공항 3개 자회사는 지난 7월 인천공항공사에 4단계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인력 증원 계약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올해 계약인원 3551명에서 391명 증가한 3942명,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302명 늘어난 1930명, 인천국제공항보안(주)는 487명을 더한 4101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4단계 시설 유지를 위해 다음해 총 9973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4월경 작성한 ‘인천공항 위탁사업 운영 혁신 Master Plan(안)’에 따르면 위탁계약 예정가격(노무비) 산정을 위한 설계 기준인원은 지난해 9705명에서 올해 9615명, 다음해 9446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공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시설관리㈜ 시설관리 분야는 지난해 3624명에서 다음해 3557명으로 67명이 감소한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운영 서비스 분야는 187명 감소한 2265명, 인천국제공항보안㈜ 보안 분야 인력은 5명 감소한 3624명으로 줄어든다. 인천공항공사는 인력 감촉 계획에 대해 4단계 공항확장 운영, 사업 범위 조정, 업무 방식 개선 등 사업량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인천공항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은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단계 확장사업인 2터미널 확장이 마무리되면 공항 시설 면적은 34만7000㎡(약 10만4968평) 늘어난 140만7000㎡(약 42만5618평), 여객 수는 2900만명 증가한 1억6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해 위탁계약 과정에서 자회사와 직무별 상세 인력배치계획을 상호 협의해 위탁 인원을 보다 현실화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초 감원에 방점을 둔 설계 기준인원이 작성된 만큼 인력 증원 규모는 다소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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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 5명 중 1명은 반년 이상 '백수'...'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해결방안은?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실업자 5명 중 1명은 반년 이상 구직활동을 했으나 여전히 일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반년 이상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 수는 최근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56만4000명이었다. 이중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사람은 11만3000명으로 20.0%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을 통틀어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며 10만명을 웃돌다가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대체로 10만명을 밑돌았다. 장기 실업자 수는 올해 3월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 8월까지 6개월째 증가했다. 지난 7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전환해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는 줄어드는데 장기 실업자는 늘면서 이들 비중이 가파르게 높아진 것이다. 장기 실업자의 증가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의 한 단면으로 해석된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구직 기간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직장에 다닌 지 1년이 넘지 않은 장기 실업자 중 이전에 직장을 그만둔 사유가 '시간·보수 등의 작업여건 불만족'인 비율이 24.7%였다.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26.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직장에 다니는 도중 그만둔 사유로는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는 '쉬었음' 증가와도 맥이 닿는 부분이다. '쉬었음'에는 취업 의사가 없는 사람, 취업 의사가 있어도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직장을 찾지 않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지난 8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5000명(10.6%) 늘어난 256만7000명이었다. 이는 8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실업률이 처음 1%대로 떨어졌으나, 고용의 질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직장에 다닌 지 1년이 넘지 않은 장기 실업자의 이전 직장을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18.9%), 제조업(15.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7%) 등의 순으로 많았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가속화·무인화 등의 구조적 변화로 취업자 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산업이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에도 고용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은 반도체가 호조의 중심이 되면서, 최근 취업자 수가 줄고 있다. 이전 직장을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44.8%), 임시근로자(36.3%), 일용근로자(13.3%)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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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3)] 인력난에 고령노동자마저 귀해지는 일본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의하면 일본 인구는 2020년 기준으로 총 1억 2615만 명이지만 50년 후인 2070년이 되면 1억에 한참 못 미치는 8700만 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이 중 65세 인구비율은 2020년 기준 28.6%에서 계속 증가하여 2070년이면 38.7%에 달할 전망이고 반대로 생산연령인구의 비율은 2명 중 1명꼴인 52.1%로 쪼그라들게 된다. 먼 미래인 2070년을 고민하지 않더라도 당장의 인력부족도 심각한 탓에 최근에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종업원이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관리직에서 제외시키는 임원정년 제도를 폐지하거나 정년퇴직 연령 자체를 끌어올리는 등 시니어 세대들을 더욱 오래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고령자들의 근로의욕도 여느 때보다 높은데 대형 취업포털 리크루트가 전국의 60~74세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0% 이상이 ‘70세 이상까지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이토록 오래 일하려는 이유는 ‘생계유지’가 41.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건강 유지’(38.0%), ‘용돈벌이’(34.7%), ‘사회와의 단절 방지’(32.5%) 등이 있었다. 현재 일본의 고연령자 고용안정법은 기업들에게 65세까지의 고용확보를 의무화하고 있다. 때문에 보통 만 60세에 정년을 맞이한 후에는 사측과 고용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재고용이나 그대로 근무를 이어가는 근무연장 등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 2021년부터는 법이 개정되어 기업 측은 근로자가 70세까지 취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함을 의무화하였다. 기업들 역시 신규 인력확보가 여의치 않자 고령자들에 대한 제도를 속속 개선하기 시작했는데 대형 건설회사 다이와하우스(大和ハウス工業)는 직원이 60세가 되면 관리직에서 제외하고 급여를 삭감하는 임원정년 제도를 2022년부터 폐지했고 오사카 가스(大阪ガス) 역시 내년부터 임원 정년 제도를 폐지하고 직원의 정년퇴직 연령을 60세에서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해 다이와하우스의 요시이 케이치(芳井 敬一) 사장은 인력부족을 메우는 것이 현재의 제 1목표이며 기업의 존속이 사람에게 달려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대기업과는 다른 사정으로 노년층의 고용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대기업과 달리 젊은 신입사원 자체도 희귀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오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시니어 세대의 가치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오사카 상공회의소가 올해 7월에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현황조사에서는 약 60%의 중소기업들이 별도의 정년을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은 이미 만성적이기 때문에 대기업처럼 명확한 정년 제도를 갖추지 않은 채 건강하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인력을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오사카 상공회의소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니어 세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따른 부작용 역시 존재한다. 먼저 임금이 높은 사원을 계속 고용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조직 자체의 고령화로 인해 가뜩이나 아날로그적인 일본 기업들이 시대흐름에 더욱 뒤처질 우려가 있다. 여기에 사무실을 가득 채운 고령의 사원들로 인해 젊은 사원들의 승진이 늦어지고 근로의욕이 저하되는 것도 기업들에게는 인재유출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이미 일본을 능가하는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한국 기업들은 좋든 싫든 일본 기업들의 대응과 결과를 관찰하며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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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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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아시아 고용 전문가들, 저출산‧고령화‧이주노동 대응 협력 방안 논의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이주노동 증가 현상에 따른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고용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인구구조 변화와 지속 가능한 일의 세계’를 주제로 서울 장충동 앰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제5회 한-아세안 고용노동분야 정책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국과 아세안에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이주노동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와 고령자 고용지원, 이주노동자 귀환 지원 등 정책 대응 경험을 공유한다. 또, 신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첫째 날에는 ‘한-아세안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요 이슈와 대응 전략’, ‘노동력 감소에 대응한 노동 공급 촉진 전략’, ‘아세안 국가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섰다. 둘째 날에는 ‘한국과 아세안 간 고용노동 분야 국제협력사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 세계은행 제이슨 올포드 한국사무소장 등 주요 인사들의 ‘말말말’ 올해 워크숍에는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고용노동 분야 국장급 공무원을 비롯해 관련 국내외 관계자 85명이 참석했다. 30일 고용부 국제개발협력팀 남호재 과장은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1989년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와 고용노동 분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박윤주 공사는 “이번 워크숍은 개발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직업 세계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라면서 “인구 구조 변화와 노동력 감소에 따른 고용노동 시장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아세안 협력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세안사무국 에카팝 판타봉 사회문화공동체 사무차장은 “대한민국의 공적개발원조 우선순위와 아세안 회원국의 구체적인 수요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워크숍에 참석한 분들의 통찰력 있는 논의와 협력 정신이 우리 노동력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세계은행 제이슨 올포드 한국사무소장은 “세계은행은 ‘중간소득 함정’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투자, 기술 도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면서 “참가국 모두가 인구 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보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중간소득 함정(middle income trap)은 후진국에서 중진국까지 성장하던 국가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올해 10월에 개최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양측 간 협력사업이 한층 더 확대·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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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 모바일 기기‧앱 문제 해결 지원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Mobile Customer Support Engineer)는 모바일 기기 또는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직무를 맡는다. 이 역할은 주로 고객의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원격 또는 직접 지원을 통해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는 대학의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의 이공계열 전공자가 많이 활동하며 신입 사원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직업이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업무 특성상 대인 관계가 원만해야 하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툴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스마트폰 개발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고,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직업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다만, 개발 경력이 중요하며 인력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신입 채용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가 하는 일은?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mobile customer support engineer)는 모바일 기기의 개발을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이들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컨설팅과 기술지원 업무를 하며 제품의 기능과 성능 등을 모바일기기 개발업체나 개발자에게 소개하고 교육한다.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는 거래 업체의 개발자가 모바일기기를 개발하는데 자사의 제품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사용방법, 제품의 구성 등에 대해 알려주며 모바일기기를 성공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알아내고 분석해 연구 개발자나 제조부서에 알려 수정하도록 지시한다, 또, 모바일기기에 사용될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거나 개발 단계에서 고려할 사항, 개발 소요기간 등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한다. 휴대폰 출시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가 되는 법은? 대학의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의 이공계열 전공자가 많이 활동하며, 유비쿼터스정보응용전공 등의 관련 학과를 전공한 경우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있어 업무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바로 진출하기 어려우므로 경력을 쌓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주로 경력자를 채용하며, 헤드헌터나 취업사이트를 통해 입사할 수 있다. 회사에 따라 프로그래밍(C언어 등) 언어의 이해를 묻는 간단한 시험을 보기도 하며, 그동안 활동분야와 갖고 있는 노하우 등 경력에 관한 면접도 치른다. 처음 입사하면 1~2개월 정도 자체적으로 세미나와 트레이닝 제도를 통해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므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업무를 수행할 때 아파치 웹서버, 임베디드 리눅스, 씨그윈, 컴파일러(C, 프로그래밍) 등의 소프트웨어 툴과 CDMA 네트워크 에뮬레이터(무선) 등의 하드웨어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의 현재와 미래는?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는 모바일 기기의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솔루션 개발 업체에서 근무한다. 업체 당 보통 5명 이하의 직원이 근무하며, 대부분 남성이 활동하고 있다.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4000~7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고객사에서 상주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스마트폰 개발업체가 있고, 세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또한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에 대한 구매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기에 직업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개발 경력이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력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입직은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스마트폰 제조업 시장이 글로벌화되어 있고 기술력이 비슷해져 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국과 같은 신흥국 인재들의 진출도 활발히 늘어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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