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2.04 09:52 ㅣ 수정 : 2024.12.04 09:52
배당주 인기… 국내 경기 상황 악화와 2025년 성장 둔화 우려 영향 매입 자사주 차후 소각 가능성… 연간 3300억 주주 이익환원 예상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수익률 기준이 2024년 6%, 2025년엔 5% 수준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LG유플러스-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배당주에 대한 인기가 높다. 그 배경은 국내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다가 2025년 성장 둔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수익률은 단기 6%, 장기 4%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2025년에도 국내 정책 금리가 하락 추세를 지속할 것이고 신규 주파수 투자 및 새로운 요금제 출시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며 "2023년 연간 2800억원이었던 LG유플러스의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2025년 최소 2800억원에서 최대 3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사례로 볼 때 매입한 자사주를 차후 소각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간 값으로 본다면 대략 연간 3300억원에 달하는 주주 이익환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환원 수익률 기준 6%까지 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른다면 1만3000원, 5% 수준까지 주가가 올라간다면 1만5500원까지도 주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