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협의회, ‘2024 낙동강협의회 컨퍼런스’ 개최… '낙동강 공동체' 모여 발전방안 논의
낙동강권역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하는 논의의 장 열려
낙동강 이용 활성화 비전 공유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2022년10월, 낙동강을 끼고 공동의 생활 문화권을 공유하는 경남 양산·김해시, 부산시 북구·사상구·강서구·사하구6개 지자체가 상생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한 낙동강협의체가 구성됐다.
이후 지난해12월 낙동강협의체가 낙동강협의회로 격상되고, 지난27일 ‘2024 낙동강협의회 컨퍼런스’가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 대연회장에서 개최돼6개 지자체가 낙동강권 발전을 위해 모였다.
지난해 양산에서 개최된 첫 컨퍼런스 이후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낙동강권역 문화, 관광, 체육, 산업 등을 자원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나누고자 개최됐다.
이날 6명의 지자체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의 미래를 함께 채워가자는 의미를 담아 모래 채움 퍼포먼스를 펼치며 협의회 정체성(CI)도 최초 공개했다.
기조연설은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이 ‘Rising 낙동, Great 낙동’이라는 주제로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공동 농산물 판촉, 국제회의 공동 개최, 지속가능한 녹색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연결 신교통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어 권장욱 동서대 교수는 ‘관광목적지로서 낙동강 하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정수호 인제대 교수가 ‘낙동강변 활용 평생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낙동강 활용 방식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도 낙동강을 단순한 자연 자원을 넘어 문화·관광·스포츠의 중심지로 바꾸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면서 낙동강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 뜻이 모아졌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낙동강 유역의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 낙동강 활용 방안을 실행해서 새로운 낙동강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의견을2025년 낙동강권역 발전 전략용역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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