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방위산업공제조합(이하 조합)이 BNK경남은행과 방위산업 관련 조합원사의 금융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BNK경남은행 수도권 영업본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방위산업공제조합 김희철 상근부이사장과 BNK경남은행 고객마케팅본부 박상호 상무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8일 조합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서울 중구 BNK경남은행 수도권 영업본부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방위산업 관련 조합원사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급보증 및 대출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신한도, 금리 등 조합원사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 지역 방산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희철 방위산업공제조합 상근부이사장은 "조합원사들의 방위사업 수행 지원을 위해 BNK경남은행과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방산업체가 있는 경남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K-방산의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호 BNK경남은행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은 방위산업 육성과 국가 경제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며 "금융지원을 받은 조합원사들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정부지원 방위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이달 1일 김희철 조합 상근부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맺은 업무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조합은 2021년 7월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됐으며 방위산업과 관련된 보증 및 공제사업, 조합원 복지사업 등을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방산 기업으로 구성된 조합원사의 성장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조합원사 지원을 강화하고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