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5년에 주도주로 부상한다”<하나證>
12개월 목표 주가 60000원 예상...주주이익환원 반영되어야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KT가 2025년에 통신3사 중 가장 괄목할만한 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2025년엔 주도주로 부상할 것’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60000원으로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도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나타낼 전망으로 경영 혁신을 통해 고질병인 과다한 영업비용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주주이익환원 규모 대비 현재 시가총액이 너무 적고, 2025~2026년 ROE 상승 시도를 통해 낮은 PBR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4분기 명퇴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 연결은 2025년 1분기 부동산 자회사 분양 수익 발생 영향이 가장 크다. 실질적으로도 2025년 KT는 이익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T는 2025~2028년 동안 총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KT의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KT 본사 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크게 기대되는 부분은 배당금의 증대로 KT는 본사 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인건비 감소분과 더불어 부동산 자회사로부터 큰 금액의 배당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2025년 KT DPS는 2800원으로 큰 폭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5G 보급률 포화 및 순증 가입자수 급감, 2025년 하반기 주파수 경매 가능성, 이미 크게 낮아진 해지율과 휴대폰 판매량 등은 부담이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 하락과 더불어 2024년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및 제반 경비의 부담 경감이 되고 있다”며 “2025년 연결 기준 인건비 감소분은 3500억원, 본사 인건비 감소 분은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2023년 KT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5000억원에서 2025년 9000억원으로 높아졌고 2028년까지 9000억원 수준이 유지될 것임을 감안하면 KT 현 주가는 너무 싸다는 느낌이 든다”며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5000억원일 당시 KT 주가가 30000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4000원까지는 주가가 올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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