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1월 25일] 美 증시, 기술주 혼조…소비재·산업재 섹터가 상승 주도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25 07:22 ㅣ 수정 : 2024.11.25 07:22
다우·S&P 상승, 나스닥 소폭 반등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산업재·소비재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16포인트(0.97%) 오른 44,296.51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63포인트(0.35%) 오른 5969.3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3포인트(0.16%) 상승한 19,003.6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와 통신서비스 업종에 집중됐던 자금이 소비재와 산업재 등 경기 민감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상승세를 보이던 대형 기술주와 대형 통신서비스 종목에 몰려 있던 자금들이 소비재와 산업재, 금융, 중소형주 등 경기 민감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14달러(1.63%) 오른 배럴당 71.24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 역시 0.94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3.22%), 알파벳(1.71%), 메타(0.7%), 아마존(0.64%) 등의 주가가 내렸고 테슬라(3.8%),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 AMD(0.63%)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22일)
- 두산로보틱스(454910) : 두산밥캣(241560)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 LG에너지솔루션(373220) : 전년 대비 2028년 매출 2배 성장 목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LG유플러스(032640) :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주주환원율 4060% 달성 목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LG이노텍(011070) : 2030년까지 ROE 15% 이상, 연결 배당성향 20% 달성 목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LG생활건강(051900) : 배당성향 30% 이상 상향, 2027년까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LG화학(051910) : 2030년 매출 50조원, 2028년부터 ROE 10% 이상 달성 목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LG디스플레이(034220) : 수익성 개선 및 차입금 규모 13조원대 축소 목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아센디오(012170) : 27일 보통주 1184만주 의무 보유 기간 만료
- DI동일(001530) : 877억원 상당 자사주 소각 결정
- LG(003550) : 자사주 5000억원어치 매입 및 기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 빙그레(005180) : 회사 분할 결정 공시
- 코아시아(045970) : 128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한성크린텍(066980) : 에스케이에코플랜트와 150억원 규모 시스템 기계공사 현장 설치 용역 계약 체결
- 피엔티엠에스(257370) :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41억원 규모 스태킹 장비 제작 계약 체결
- 디케이앤디(263020) : 자사주 57만주 취득 완료
- 테크윙(089030) : 나윤성 이사 자사주 2만602주 매수
- 엠오티(413390) : 96억원 규모 용접설비 제작 및 설치 계약 체결
- 더테크놀로지(043090) :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감자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범석 1차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심사소위 (오전 10:00, 국회)
- 김윤상 2차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오전 10:00, 국회)
[한국은행]
- 한국외국어대와 업무협약 체결 (오후 15:00)
[금융위원회]
- 김소영 부위원장, 정무위원회 법안심사1소위 (오전 10:00, 국회)
[금융감독원]
- 신사업 진행상황 공시 점검 및 사업진행 실태분석 결과 (정오 12:00)
-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 이후 자동차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집중 모니터링 (정오 12:00)
- [금융꿀팁]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소비자 없도록 달라진 추심 관련 제도 안내 (정오 12:00)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셜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는 우에스트 프랑스(Ouest-France) 신문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ECB는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CB는 다음 달 12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6월 이후 이미 세 차례 금리를 내린 바 있다. 빌레로이 총재는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23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NAS:NVDA)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납품 승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작업 중임을 밝혔다. 젠슨 황 CEO는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삼성의 5세대 HBM 제품인 HBM3E의 8단과 12단을 모두 평가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HBM3E 인증 지연은 경쟁사들에 유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지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2기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베센트는 코네티컷 소재 헤지펀드인 키스퀘어그룹의 설립자이자 1990년대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에서 약 10년간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9월 연준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했을 당시 "매우 부적절한 결정이었다"며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협상력 강화와 세수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지지를 표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