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28포인트(0.24%) 하락한 2557.2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억원과 1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3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5%)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0.82%)와 현대차(0.48%), KB금융(0.11%), 신한지주(1.79%), NAVER(1.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5%)과 삼성바이오로직스(3.02%), 셀트리온(2.49%), 삼성전자우(0.32%), 기아(1.05%) 등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9포인트(1.32%) 내린 733.5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6포인트(0.02%) 오른 743.47에 출발했다.
개인은 19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2억원과 9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2.94%) 오른 38만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5%)과 에코프로(1.87%), HLB(3.00%), 리가켐바이오(4.94%), 휴젤(10.4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클래시스(0.39%)와 리노공업(1.31%), 레인보우로보틱스(9.33%), 펄어비스(0.89%), 펩트론(1.56%)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업종별 트레이딩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트럼프 수혜 업종인 조선과 방산(우주) 종목은 상승했고, 2차전지와 신재생, 바이오 주는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금리 부담과 트럼프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로 구성된 코스닥에 투심이 위축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0원 올라간 1,396.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