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비용구조 정상화 진입…신작 출시 구체화 필요"<미래에셋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1.07 09:38 ㅣ 수정 : 2024.11.07 09:38

3분기, 기존 라이선스 계약 변동無 가정 시 약 400억 이익 서프라이즈
모멘텀 지속 위해서는 사전 예약 등 신작 출시 일정 구체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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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위메이드가 신사업을 추진하며 비대해졌던 비용 구조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사전 예약 등 신작 출시 일정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위메이드-비용 정상화 구간의 초입'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액 2140억원과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기존 라이선스 계약의 변동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약 400억원 수준의 이익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액토즈소프트 와의 기존 라이선스 계약이 매년 3분기 1,000억원의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에서 1분기와 3분기에 500억원씩 분할 수취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임 연구원은 "327억원 규모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토즈소프트가 아닌 새로운 게임사와 중국 외 지역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게임 매출은 1280억원으로 예상치를 4% 상회했고 나이트크로우 매출 하향세가 완화되며 모바일 매출액 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21~2023년 신사업을 추진하며 비대해졌던 비용 구조가 정상화되며 3분기 영업비용은 1630억원으로 예상치를 7% 하회했다. 인건비는 590억원으로 예상치를 3% 하회했고 지급수수료도 720억원으로 예상치를 4% 밑돌았다.

 

3분기 110명 규모의 인력 감축으로 전체 인력은 1600명대로 줄어들었다. 4분기부터 주식보상비 감소로 분기 80억원 규모(온기로는 100~120억원 수준 추정)의 인건비 감소가 추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2025년 1분기부터는 매드엔진 연결 편입에 따라 분기 100억원 이상의 지급수수료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 등 신작 출시 일정의 구체화가 필요해 보인다"며 "연내 출시를 준비하던 미르M 중국은 상반기 출시가 가능하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국내는 1분기 중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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