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흥행 속 400만 이용자 돌파 '기염'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02 07:00 ㅣ 수정 : 2024.11.02 07:00

출시 3주 만에 스팀 최상위권 유지하며 장기 흥행 기대
개발 특화 ‘스튜디오엑스’로 바꿔 창의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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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난달 1일 글로벌 무대에 론칭한 TL이 출시 3주만에 이용자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 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1일 세계 무대에 선보인 '쓰론 앤 리버티(TL)'가 서비스 한 달을 맞았다. 

 

엔씨소프트는 전세계 이용자의 큰 호응 속에 서비스를 시작한 TL이 출시 3주만에 이용자수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TL은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판매와 이용자 수 순위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해 장기 흥행의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L 흥행은 론칭과 함께 시작됐다.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L이 론칭 첫 주 △글로벌 이용자 300만명 △누적 플레이 타임은 240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직접 플레이하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해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TL을 주제로 한 방송의 합산 시청시간이 2390만 시간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용자 평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월 말 기준 TL에 대한 스팀 리뷰는 총 4만5000여 개이며 이 가운데 긍정 평가가 65%를 차지한다.

 

얼리액세스(게임 미리 해보기) 출시 당시에는 부정 평가 비율이 50% 수준이었다. 그러나 게임 이용자 수준에 따른 튜토리얼(게임 적응 수준)을 거쳐 핵심 콘텐츠가 등장해  수준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게이머 호응이 좋다. 

 

이를 통해 TL은 지난달 말 기준 스팀에서 △최고 판매 4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33만6300명을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평균 20만 명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반짝 흥행’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공은 국내외 이용자 피드백을 착실하게 반영한 업데이트와 배틀 패스 중심으로 부담을 크게 줄인 비즈니스 모델이 뒷받침한다. 특히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배틀 패스 상품을 게임 내 재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바꿔 국내외 이용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엔씨소프트는 △TL의 게임 개발 전문성 △조직 창의성과 진취성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스튜디오엑스(Studio X)’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마존게임즈와의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아마존게임즈에 보낸 편지를 통해 “개발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TL은 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마존게임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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