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2% 전후 전망” <IBK투자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1.01 09:44 ㅣ 수정 : 2024.11.01 09:44

“한국 경제, 수출과 대외투자 등 외풍에 취약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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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 전후로 전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5년 경제 성장률 조정의 가장 주된 동인은 수출 경기 조정에 대한 우려”라며 “다만 미국과 중국 성장률 조정 전망을 감안하면 성장률 둔화 폭이 크지 않고 여전히 2% 전후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문제는 여전히 내수”라며 “지속되는 긴축 재정은 내수 회복에 계속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경기의 온도 차이는 여전히 크고 격차는 더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과 대외투자 등 외풍에 취약한 한국의 경제 구조도 내년 경제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변수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 이미 미국 보호무역의 위험을 확인했다”며 “미국이 FTA 상대국인 한국에도 보편적 관세를 추가 부과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약 152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선입견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경계해야한다”며 “공약과 실제 정책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트럼프 정책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부정적인 영향만을 남기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추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며 “중국의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한국의 효용은 감소한 반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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