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 2,600선 턱걸이…삼성전자 6만선 아래서 '약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18 11:05 ㅣ 수정 : 2024.10.18 11:05

코스피 0.07% 하락 중, 외국인 2002억원 순매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영향으로 2,600선에 걸터 앉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 초반에는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07%) 내린 2,603.7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26%) 높은 2,616.04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3억원과 47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2002억원을 팔았다. 

 

17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7%와 0.0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0.02%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깜짝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는 양상에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어지는 기업들 실적발표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다우지수가 소폭 올랐으나 S&P500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쳤다"며 "양호한 소비지표와 TSMC 실적 호조로 장초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34% 밀린 5만9500원에, SK하이닉스는 3.16% 빠진 18만9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64% 하락한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5%)와 셀트리온(0.21%), 현대차(0.64%), 기아(0.63%), KB금융(0.64%), POSCO홀딩스(0.29%), 삼성SDI(0.15%), NAVER(0.80%)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1.23%)와 삼성물산(0.44%), LG화학(1.06%), 하나금융지주(0.46%), 포스코퓨처엠(0.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1.15%) 내린 756.3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8%) 높은 765.71로 출발해 역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고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과 926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78%)과 리가켐바이오(0.16%), 실리콘투(1.75%), 파마리서치(0.44%), 브로노이(2.42%)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0%)과 에코프로(0.50%), HLB(0.57%), 클래시스(1.29%), 엔켐(2.31%), 휴젤(1.19%), 삼천당제약(3.45%)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장중 발표될 중국 실물지표에 증시 민감도가 높아지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9원 오른 1,371.5원에 개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