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0.15 10:56 ㅣ 수정 : 2024.10.15 11:00
[특징주] 고려산업, 러시아 ‘우크라 곡물 수출길’ 흑해 항구 공습에 '상한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예스24, '한강 신드롬'에 4거래일 연속 강세 독주
예스24(053280)의 주가가 한강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려는 주문이 이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스24는 15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320원(15.92%) 오른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하자 출판업계 전반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상승했다. 이중 한강 소설을 구비하고 있는 서점주인 예스24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일 함께 급등했던 예스24의 모기업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대비 1260원(16.58%) 내린 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출판주들도 하락세를 보이며 한국제지(027970)는 10.15%, 삼성출판사는 8.02% 내려갔다.
■ 고려아연, 영풍·MBK 지분 5%대 확보에 52주 최고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강세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2000원(2.77%) 오른 8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80만3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83만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83만원으로, 공개매수가까지 주가가 오른 것이다.
같은 시각 영풍정밀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46% 하락한 2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꼽혀왔다. 영풍·MBK 연합은 전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를 추가 확보했다.
■ 고려산업, 러시아 ‘우크라 곡물 수출길’ 흑해 항구 공습에 '상한가'
가축용 배합사료의 제조·판매 업체인 고려산업(00214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고려산업(002140)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65원(29.88%) 오른 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로 알려진 흑해 오데사 항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각) 오데사항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민간 선박 2척이 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유엔 인권감시단은 지역 당국을 인용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지역인 오데사에 5건의 공격으로 민간인 1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27명을 부상시켰다고 발표했다.
■ 아이씨티케이, SKT 양자암호 상용화 소식에 공동 솔루션 개발로 7%대↑
SK텔레콤의 양자 자회사 IDQ와 협업을 통해 '공동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던 아이씨티케이(456010)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아이씨티케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50원(7.24%)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SK텔레콤이 세계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과 양자키분배(QKD) 시스템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을 상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자암호 분야 양대 기술로 평가되는 양자내성암호(PQC)과 양자키분배(QKD) 시스템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 출시를 발표했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현존 가장 강력한 암호체계로 평가된다.
■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사상 최고치 마감에 동반 강세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주가가 강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800원(1.49%) 오른 1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엔비디아 핵심 밸류체인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0.49% 오른 6만11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500원(0.82%)내린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