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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 '지스타 2024'에서 대규모 신작 경쟁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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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0.08 05:00 ㅣ 수정 : 2024.10.08 07:05

지스타 2024, 넥슨·넷마블·펄어비스 등 대형 게임사 신작 경쟁
스팀과 협력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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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스타 사무국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 가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를 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4년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열렸던 '대한민국게임대전'을 잇는 지스타는 올해 20회를 맞아 전 세계 게임 팬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BTC(일반관) 2364 부스와 BTB(비즈니스관) 917부스를 갖춰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국내외 게임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대상 후보로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이 포함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지스타 2024, 대형 게임사 신작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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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사진 = 뉴스투데이 편집]

 

지스타 2024는 넥슨·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대규모 신작을 선보이는 경연장이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다. 넥슨은 지난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주요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노리고 있다. 

 

그 대표작 가운데 하나가 '퍼스트 디센던트'다. 넥슨은 이 게임으로 다시 한 번 국내외 게이머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넥슨 산하 스튜디오 '네오플'의 인기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카잔'도 이번 지스타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카잔은 원작의 카툰 렌더링 기반 그래픽을 계승해 하드코어 액션과 고난도 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 올해 8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과 지난달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카잔의 핵심 게임성을 알렸다"고 말했다.

 

카툰 렌더링은 3D(3차원)로 모델링한 오브젝트(캐릭터, 에셋, 배경 등)에 뚜렷한 외곽선과 단순화한 음영을 적용해 마치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을 뜻한다.

 

이에 질세라  펄어비스도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 ‘붉은사막’을 출품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붉은사막을 게임스컴에 이어 지스타에서도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붉은사막은 자체 엔진을 활용해 제작된 싱글 플레이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전작 검은사막의 액션성을 계승해 더욱 발전된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지스타에서 공개할 새로운 정보와 체험을 통해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양한 미공개 신작을 준비 중인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킹오브파이터 AFK' 등 여러 신작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으며 B2B(기업 간) 미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가속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전시회에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등 여러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는 대형 게임사 신작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외 게이머들이 신작을 체험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 지스타 2024, 스팀과 손잡고 인디게임 쇼케이스 크게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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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의 지스타 인디게임 홍보 부스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지스타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가 인디게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다.

 

지스타 조직위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손잡고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파워드 바이 스팀)’을 선보인다. 

 

인디게임은 대형 게임사가 개발하는 게임이 아닌 소규모 개발팀이나 독립 개발자가 만드는 게임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자본 없이 제작되는 게임인 셈이다.

 

올해 쇼케이스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으며 다양한 독창적 인디게임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팀덱(스팀에서 만든 휴대용 게임기기) 체험존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스팀덱을 통해 다양한 인디게임을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스팀덱 체험존은 참가자들이 스팀덱이라는 휴대용 게임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디게임은 대형 게임과는 달리 독창성과 개성이 중요하다"며 "지스타를 통해 많은 개발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 조직위는 인디게임 개발사가 스팀을 통해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얻고 바이어 및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디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지스타 202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도입한 100% 사전 예매제를 올해에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참관객 입장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며 혼잡한 현장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 15일부터 시작하는 사전 예매는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해 참관객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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