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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카타르 '카말 알 마나'에 국내 400여 매장 운영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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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9.30 17:09 ㅣ 수정 : 2024.09.30 17:09

알 마나, 공정위 기업결합신고 절차 마쳐
파트너십 체결 후에도 김기원 대표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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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맥도날드의 전략적 파트너 카말 알 마나, 김기원 대표이사, 스탠 헤이튼스 글로벌 맥도날드 아시아 사업부 사장이 30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 이하 알 마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알 마나는 80%에 이르는 직영 매장을 포함한 총 400여 개의 매장 등 국내 시장 운영을 맡게 됐다.

 

30일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알 마나가 한국맥도날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 마나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절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알 마나는 알 마나 그룹의 일원이자 대표적인 경영자 중 한 명으로, 알 마나 그룹은 카타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식음료부터 소매와 부동산, 명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경영 성과를 기록했으며, 30년 전 카타르 최초의 맥도날드 매장을 세운 이래 튀르키예 맥도날드의 전략적 파트너로 활약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맥도날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해 맥도날드와의 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알 마나와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한국맥도날드는 김기원 대표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알 마나는 한국 시장의 역동성과 최고 수준의 디지털 환경, K트렌드를 만들어 온 혁신적인 소비자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존중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맥도날드의 조 샘펠스(Jo Sempels) IDL(International Developmental Licensed Markets) 부문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 내 매장이 2030년까지 500개로 늘어나는 등 브랜드와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맥도날드가 갖춘 그간의 강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경험을 창출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알 마나는 “한국맥도날드와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맥도날드가 지닌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브랜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 50년간 전략적 파트너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용해왔으며, 현재 75개국 이상에서 1만 8000개 이상의 매장이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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