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애경산업‧NS홈쇼핑, 추석 앞두고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애경산업, NS홈쇼핑 등 유통사들이 9월17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상생을 위해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457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이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560여 개 협력사다. 오는 18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457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9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들을 위해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9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사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애경산업 역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애경산업은 자사와 거래하는 8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대금 15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생과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애경산업은 앞서 2022년 설 명절부터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번 추석까지 누적으로 총 560억원을 조기 지급하게 된다. 이 외에도 △협력업체 재해율 관리를 위한 방안 제안 △협력사의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 공유제 등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애경산업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상생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도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25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선지급 한다.
NS홈쇼핑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판매 대금의 조기지급에 나섰다. 고물가와 불황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협력사들과 상생협력하기 위해서다.
기존 정상 지급 예정일인 20일보다 8일 전인 12일 약 25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대상협력사는 약 1000개사이다.
박성민 NS홈쇼핑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협력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정책으로 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협력사와 신뢰를 기본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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