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H)'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중 1위
반도체 환헤지형(H), 연초 이후 설정액 증가 1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가 해외주식형 공모펀드(ETF 제외) 중 연초 이후 설정액 증가 1위를 차지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해당 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823억원 늘며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중 가장 많다. 지난해말 163억원에서 986억원으로 규모가 504.91% 성장한 덕분이다. 이는 연초 후 전체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에 유입된 자금 38조7121억원에서 47조9263억원으로 23.80%를 증가한 수치를 압도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됐다. 환노출형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UH)도 연초 이후 설정액이 465억원 증가해 해외주식형 설정액 증가액 상위였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는 국내외 인공지능(AI)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이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역시 AI·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펀드 성과가 있었다.
아울러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27%,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9%로 같은 기간 동일 유형(해외주식형) 평균 수익률(2.10%, 7.75%)를 상회했다. 해당 펀드의 1년 및 지난해 3월 처음 설정한 이후 수익률은 각각 26.67%와 37.13%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펀드는 지난달 전체 공모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상품 중 2개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H)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는 8월 한달간 각각 2368억원과 1847억원 설정액이 불어나 5위와 7위에 자리했다. 특히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H)는 해외채권형 공모펀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펀드의 핵심 투자 철학인 승자독식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 설정액 증가에 주효했다”며 “이 분야는 2등이 1등을 추월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AI 구성의 3대 핵심 요소인 알고리즘, 데이터, 반도체 기술을 가진 빅테크 중심의 승자독식이 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는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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