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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호(號), 이달에 누적 차량 판매량 1억대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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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9.05 09:55 ㅣ 수정 : 2024.09.05 19:48

지난 7월까지 누적 차량 판매량 9966만대
1968년 첫 판매 시작 후 56년 만에 1억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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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96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9966만대를 판매했다. [사진 = 현대차]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번달에 전체 차량 판매량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1968년 국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6년 만이자 1976년 수출을 개시한 지 48년 만이다.

 

5일 현대차 연도별 판매실적과 자동차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196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9966만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2436만대, 해외에서 7530만대를 각각 팔았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이후 현대차 공식 판매량이 34만대만 넘는다면 누적 판매량은 1억대를 돌파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외 판매량 잠정 수치가 33만2963대라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 잠정 수치가 그대로 공식 인정되면 누적 판매량은 9999만대가 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매달 평균 국내외에서 30만대 가량을 판매하는 점을 감안할 때 9월 중 1억대 차량판매 돌파는 확정적이다. 이르면 추석 이전에 '1억대'라는 이정표가 세워진다. 

 

다만 각 달의 공식 판매량 집계는 한 달 정도 지난 뒤에 잡혀 9월 중 1억대 판매를 넘겨도 공식 통계 발표는 10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은 현대차가 1968년 경남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코티나'를 팔기 시작한 지 56년 만에 거둔 성과다.  그로부터 8년 뒤인 1976년 현대차는 국산 고유 모델 '포니'를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1986년 100만대에서 △1996년 1000만대로 늘었고 △2013년 500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현대차는 2022년 차량을 9000만대 판매했으며 2년이 지난 올해 1억대 판매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누적 판매 대수 1억대를 넘긴 곳은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기업 역사가 100년 안팎인 소수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형제기업 기아의 누적 판매 실적을 합산하면 현대차그룹은 2016년 1억대 판매를 이미 넘어섰다"며 "또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누적 판매 1억5000만대 고지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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