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S 페어’ 개최...美서 글로벌 AI 인재 찾는다
경영진 직접 참석해 회사 비전 소개 및 네트워킹 강화…우수 인재 확보 차원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LG유플러스 US 페어(LG Uplus US Fair)’를 개최한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올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채용 연계 행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선점할 계획이다.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열리는 US페어에는 UC버클리·조지아테크·예일·듀크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가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 면접(온라인) 등을 거쳐 전자·전기·통신·컴퓨터·산업공학·통계·심리학·MBA(경영학석사) 등 다양한 전공 참석자를 모집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기술을 총괄하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비롯해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전병기 AX기술그룹장, 데이터를 담당하는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 AI 기반 기술을 연구하는 박대훈 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올해 LG유플러스는 AI에 특화된 인재 탐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행사 참석자는 대형언어모델(LLM)·자연어처리(NLP) ·비전·화자인식 등 AI 분야를 전공한 인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US 페어는 LG유플러스 기술력과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초청 행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 AI 기술과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직자들과 인터뷰하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조직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DX(디지털전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황현식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미국 주요 대학 AI 분야 석·박사를 만나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를 비롯한 글로벌 기술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우수 대학을 방문해 채용 관련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컨퍼런스형 채용 행사 US 페어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채용을 담당하는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담당)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의 강점을 알리고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페어를 개최했다”며 “올해는 실리콘밸리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인근 AI 관련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경력직 직원을 포함해 글로벌 우수 인재가 LG유플러스에 합류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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