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 투자 유치해 글로벌 시니어 하우징시장에 도전장
인베스코 공동 출자로 국내 1호 시니어 하우징 전문운영사 세워
3년 내 50개점·10년 내 2만여 세대 확장 운영…글로벌 무대 넓히기로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사진)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 ‘케어오퍼레이션’을 공동 출범했다.
해외 유명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케어닥을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니어하우징 시장을 공략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국내 시니어 테크 및 하우징시장 대표 기업으로 세계 7위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공동 출자로 '케어오퍼레이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인베스코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약 1조7158억 달러(약 2298조원) 규모의 운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개국 이상에 지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전문 투자사다.
이번 협업은 국내 시니어 케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 첫 번째 협력 사례다.
케어닥은 한국 내 시니어 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와 고품질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인베스코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글로벌 투자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니어 하우징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추가 협력도 검토하고 있어 전문 기업간 협력을 통해 한국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어오퍼레이션은 다양한 등급의 양로시설, 노인복지주택, 시니어 레지던스 등 시니어 하우징 분야에서 혁신적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니어 하우징 개발과 운영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재 육성 및 주거 상품 개발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통해 운영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주거복지시설의 기획, 디자인, 상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소유해 운영 시설을 확보하고 위탁 운영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격적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과 확장에도 앞장선다.
케어오퍼레이션은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령화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고품질 케어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개발, 기술 혁신을 추진하며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로, 요양 시설 및 노인복지주택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시니어 하우징 운영사로서 위상을 탄탄히 다진 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까지 사업 영토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케어오퍼레이션은 올해 안에 시니어 하우징 자산 8개 지점을 매입하고 이후 3년 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니어 주거 시설을 50개 지점 4000세대까지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10년에 걸쳐 약 2만여 세대(노인복지주택 32개, 양로시설 148개)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케어닥은 인베스코와의 전략적으로 협력해 케어오퍼레이션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니어 하우징을 사회 인프라성 필수시설로 여기고 있는 인베스코는 인구 고령화와 기술 혁신이 급진전하는 한국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베스코는 향후 케어닥과 협력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성공한 시니어 하우징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해 한국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시니어 하우징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운영사를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케어오퍼레이션을 공동 설립했다"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노인 복지는 물론 의료 서비스까지 연계해 국내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고품질·다변화를 이끌어 시장 도약을 일궈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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