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 상반기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 최초로 연 단위 흑자 전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30일 공시한 경영 실적에 따른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384억원 순손실과 비교하면 649억원 늘어난 규모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올 상반기 실적은 토스뱅크 출범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올 6월 말 기준 토스뱅크 여신 잔액은 14조7828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2%, 32.5% 증가한 규모다.
토스뱅크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3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5%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2.47%로 전년동기 대비 0.55%포인트(p) 상승했다.
올 상반기 토스뱅크 가입자 수는 1055만명으로 1000만 고객 돌파에 성공했다.
자산 건전성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올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27%로 전년동기 대비 0.29%p 하락했다.
올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0억원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