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미국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나타내며 티웨이항공(091810)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 기준 티웨이항공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135원(5.31%) 오른 2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개최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를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며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는 향후 들어올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 위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물가 우려로 고강도 긴축을 선언한 2년 전과 다르게 이번 연설에서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이제 우리의 목표에 훨씬 가까워졌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하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달러 가치가 내려갈수록 원화로 환산한 비용은 낮아진다.
항공사 대부분이 항공유와 항공기 임차비용 등 경비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항공주는 환율 하락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평가된다. 또 원화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 한국인들의 해외 여행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이 티웨이항공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