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동국제약, 매출 1조 정조준한 대한민국 토탈 헬스케어 그룹…상반기 영업이익 24.9% 증가해 눈길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8.28 06:20 ㅣ 수정 : 2024.08.28 09:21

송준호 총괄사장, 글로벌 헬스케어 성장세 맞춘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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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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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제1공장 전경과 송준호 총괄사장 [사진=동국제약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 / 이가민 기자] 동국제약(총괄사장 송준호)은 1968년 주식회사 UEC 설립으로 시작되어 1982년 동국제약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초일류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국제약이 개발한 다양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은 국내를 넘어 세계 6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동국제약 송준호 총괄사장은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 학사, MIT MBA 출신으로 국내외 경영 컨설팅, 투자회사에서 근무했다. 동국제약 전략기획 전무로 활약했다.

 

2021년 12월 취임한 송준호 사장은 2025년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6600만원...동국제약 관계자, "성별 임금 차이 없고, 출산 장려 등 여성 직원 복지 향상 노력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평균연봉은 66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동국제약 평균연봉은 남성 7400만원, 여성 51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동국제약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6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27일 <뉴스투데이>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업계 특성상 일부 직무에서 남성 직원의 비중이 높고,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길어 임금이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기업 내부에서 제도적으로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동국제약은 정규직 비율이 약 95%에 달하며, 기간제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고용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국제약은 출산을 장려하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 휴가와 출산 축하금, 자녀 입학축하금,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육아휴직은 물론, 육아기 단축근무 ,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돌봄 휴직 등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6.4년…남성과 여성 약 1.5년 차이나

 

동국제약의 직원수는 1129명이다. 정규직 1086명, 기간제 근로자 43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6%에 달한다. 동국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6.4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6.9년, 여성 5.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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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전 사업부 고른 실적 성장세…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군 강화

 

동국제약은 2024년 상반기 매출 4004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4.9% 증가한 결과이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2035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48.9% 증가한 결과이다. 전 사업부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기능성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군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 등을 출시했다. 

 

구강용해 필름 제형의 ‘이지스마트’는 식약처 숙취해소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의 원료인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을 함유한 숙취해소제이다.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은 아이스플랜트와 천연물 2종(갈화, 쑥)의 복합물로, 주원료인 아이스플랜트는 사막 지역에서 서식하는 다육식물로 잎과 줄기에 투명결정체가 있어 사막의 얼음이라고 불린다.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은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체적용시험 결과 뛰어난 숙취효과를 입증했다.

 

‘이지스마트’는 구강 용해 필름 제형으로 출시되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달콤한 샤인머스켓 맛과 페퍼민트 향으로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음주 전후 1매씩 입천장에 붙여 천천히 녹여 섭취하거나 2매 연달아 복용해도 된다. ‘이지스마트’는 약국, 동국제약 뉴트리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올리브영 및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는 제품 하나로 딥 클렌징과 각질, 모공 케어가 모두 가능한 데일리 효소 세안제로, 동국제약의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병풀추출물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키고 모공 속 노폐물을 99%까지 딥 클렌징할 수 있다.

 

또한 지난 7월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신제품인 ‘마이핏B 듀얼케어 피부유산균’ 출시, 히알루론산(HA) 필러 ‘케이블린’ 론칭, 의료기기 치아 재광화 촉진제 ‘덴트릭스 에나맥스 겔’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④기업문화 ▶ ‘인간존중’ 원칙을 통해 동국제약만의 문화 형성

 

동국제약은 기업 발전의 원동력인 전 임직원을 위한 지속적인 근무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기업과 개인 모두의 성장을 달성하고자 한다. 동국제약은 ‘인간존중’을 원칙으로 하며, 회사의 주인은 직원이라는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신뢰와 화합을 통한 공정한 승진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급여 제도는 기본급, 보너스(600%), 성과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절한 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사기를 증진시킨다. 임직원을 위한 동국제약의 복리후생은 사내 근로복지기금 운영, 경조휴가 및 경조금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사내 동아리활동 지원, 개인연금보험 가입지원, 우수사원 표창 및 해외연수, 휴양시설 지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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