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마케팅 대전...선물세트는 물론 인플루언서 협업까지
롯데홈쇼핑, 인플루언서 협업 편성 50% 늘려
농협유통,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행사 진행
신세계백화점, 친환경 패키지 선물세트 기획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유통업계가 소비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마케팅에 한창이다. 인기 상품을 엄선해 제안하는가 하면, 인플루언서 협업 방송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열고, 명절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올해 인플루언서 협업 방송 편성을 50% 확대하고, 출연 인플루언서도 2배 늘린다. 지난해 추석 특집전 기간 동안 식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플루언서 협업 방송의 평균 주문액은 일반 방송과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역대급 폭염과 장마로 크게 오른 과일값을 고려한 가성비 수입 과일부터 고급 수입 식재료까지 양극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최유라씨가 직접 선별한 국내산 먹거리와 글로벌 주방용품과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한 ‘최강추(최유라의 강력한 추석 선물전)’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오는 24일 170년 전통 독일 주방용품 1위 브랜드 ‘WMF 냄비’를 시작으로, 미국 프리미엄 주방브랜드 ‘에피큐리언 도마’ 등 글로벌 주방용품과 싱가포르 티 브랜드 ‘TWG 티세트’, 400년 전통 이탈리아 ‘주세페주스티 발사믹 세트’ 등 선물하기 좋은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1++ 등급 한우 인기 부위만을 선별해 구성한 ‘횡성축협한우', ‘청도반건시’, ‘기장 미역’ 등 국내산 먹거리도 선보인다.
빅마마 이혜정과 방송인 김수미 등 인플루언서 협업 방송과 현장 라방으로 볼거리도 강화한다. 식품 전문 프로그램 ‘롯데 홈키친’ 에서는 29일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씨가 ‘한우불고기’를 선보이며, 최현석 셰프가 LA갈비, 방송인 김수미씨가 갈비찜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방송인 김나운과 알렉스 등과 협업 방송으로 고객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30일 120분 추석 특집 방송으로 ‘해양심층수 소금 선물세트’와 ‘횡성한우’를 판매하며, 내달 3일과 4일 양일간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본점에서 한우, 과일, 전복 등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현장 라방으로 선보인다.
양극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멜론 중 칼륨 함량이 가장 높은 고당도 ‘허니듀멜론’, 골드키위’ 등 가성비 수입과일을 선보인다. 또 그리스 ‘아티키 감로꿀’를 선보이며, 스페인산 날개 다랑어와 올리브 오일로 만든 ‘유리타 참치’, 150년 전통의 프랑스 ‘라투랑겔 오일’ 등 프리미엄 수입상품도 판매한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고급 식재료부터 가성비 수입과일까지 명절 인기 식품을 다양하게 편성하고, 차별화된 인플루언서 협업 방송을 확대했다”며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고품질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며 합리적이고 즐거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에서 9월 1일까지 2024년 갑진년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343품목의 값진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귀한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니만큼 농협에서는 고객이 선물 세트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흔 가지의 선물 세트를 엄선해서 제안했다. 또 엄선한 상품 중 그동안 선물로써 선호도가 높은 선물 세트 8가지를 선정해 고객들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구매 편의를 위해 1~2만, 3~4만 원 등 금액대별로 선물 세트 품목을 구성하고 여기에 MD 추천 상품을 선별해 놓았다. 특히 기업 고객이나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별도로 인기 있는 선물 세트 상품을 모아 30개·50개·100개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덤이 추가로 증정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맞이해 친환경 패키지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친환경 보냉백으로 포장한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비롯해 자연 생분해 되는 사탕수수 100% 햄퍼 박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를 담는 무코팅 재생 용지 등 다양한 명절 상품을 친환경 패키지로 기획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선보인 보냉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 보드 등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백화점 추석 본판매 행사는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각 점포 명절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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