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21 10:35 ㅣ 수정 : 2024.08.23 09:38
한국전력·LG에너지솔루션 오름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유한양행, 렉라자 FDA 승인에 장중 신고가
유한양행(000100)이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시판 허가를 받으며 주가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2.34%)오른 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에 대한 FDA승인을 발표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DA 승인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시판 허가를 받은 기념비적 사례로, 오랜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물”이라며 “8조 원 규모의 시장을 타깃하는 K-블록버스터 항암제 출시와 이로부터 창출되는 지속적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향후 인수·합병(M&A)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한국전력, 환율·에너지 가격 모두 우호적… 우상향 기대에 강세
한국전력(015760) 주가가 우호적인 환율과 에너지 가격을 반영한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오름세다. 같은 시각 한국전력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30(4.16%) 오른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배경은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환율 및 에너지 가격이 모두 우호적인 환경에 돌입했다"며 "추가 요금인상에 기대지 않고 기존 요금인상 요인만으로도 호실적 기대가 가능한 상황으로 점진적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유가는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 중 전력도매가격(SMP)을 결정하는 중동 LNG는 두바이 유가에 5~6개월 후행해 SMP에 반영됐다. 두바이 유가는 4월 평균 배럴당 89.2달러에서 8월 평균 77.9달러로 급락했다. 9월 이후 SMP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며 하반기 중 실적 흐름 역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안전진단 SW’ 사업 확대에 상승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SW)’ 사업 확대 소식에 강세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6500원 (5.00%) 오른 3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배터리 안전진단 SW 사업’ 확대를 발표했다.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해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미 우수한 진단 검출력과 관련 특허 및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곧바로 차량용 BMS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안전한 전기차 배터리 사용을 위해 고객들과 적극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마지지 ‘해리스’ 대관식에 오바마 출격…애머릿지 등 대마주 오름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미 대선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며, 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로 꼽히는 대마관련주 중 애머릿지(900100)주가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애머릿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90원(21.14%) 오른 2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지지율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 오른다. 오바마는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 및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대마관련주 오성첨단소재(052420)와 우리바이오(082850)도 각각 375원(15.79%), 250원 (4.97%)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