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 국영 방산업체와 T-50TH 후속지원 협력 손잡아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8.19 14:22 ㅣ 수정 : 2024.08.19 14:22

태국 TAI와 MOU 체결, 안정적인 후속지원 체계 구축하면서 아·태지역 항공정비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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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KAI CS센터장(왼쪽)과 피분 보라반프리차 TAI 대표(오른쪽)가 T-50 PBL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국영 항공기 후속지원 전문업체인 TAI(Thai Aviation Industries)와 T-50TH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후속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태국 공군본부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태국 군수사령관을 비롯해 태국 공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양사를 대표해 이상재 KAI CS센터장(전무)과 피분 보라반프리차 TAI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TAI는 2003년 태국 항공산업 진흥을 위해 태국 공군과 중소기업청이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한 국영 기업으로 태국 공군이 운용하는 모든 항공기의 정비와 후속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태국 공군이 운용하는 T-50TH 항공기의 안정적인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양국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KAI와 TAI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T-50TH의 가동률 향상과 후속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 항공정비 거점 마련과 잠재시장 발굴 등 중장기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한국공군이 도입한 국방 선진 조달체계인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T-50TH가 총 항공기 수명주기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태국 공군 및 TAI와 PBL 계약도 준비하고 있다.

 

이상재 KAI CS센터장은 “한-태 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태국을 아시아 시장의 T-50 계열 항공기 후속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해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국내외 고객들과 후속지원 협력을 확대하며 FA-50, 수리온 등 주력 항공기들의 안정적인 운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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