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이익 428억...면세점·지누스 부진에 전년비 23% 감소

남지유 기자 입력 : 2024.08.08 18:46 ㅣ 수정 : 2024.08.08 18:46

매출 1조 238억...당기순손실 1454억
백화점, 영패션 호조에 영업익 15.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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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현대서울 [사진=현대백화점]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38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4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6119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3%, 15.8% 증가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측은 영패션과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 호조세가 이어진 덕으로 분석했다.

 

면세점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40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39억 원의 영업적자가 났다. 

 

지누스 2분기 매출액은 20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또 지난해 2분기 52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올해 2분기에는 142억 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부피가 큰 빅박스 매트리스 제품의 재고 소진을 위한 판촉비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발주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부터 고객사 발주가 정상화됐고 포장 압축률을 높인 신제품 출고가 확대됨에 따라 물류비와 창고비 등 운송 효율이 올라가 3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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