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넘게 꺾이며 2,520선 후퇴…코스닥도 떨어져
코스피, 1.74% 하락 중, 외인‧기관 순매도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지수가 1% 넘게 꺾이며 2,520선 후퇴했다.
7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현재 전장보다 44.70포인트(1.74%) 내린 2,523.7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20포인트(1.49%) 낮은 2,530.21로 출발해 내림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0억원과 270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402억원을 사들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7%%와 1.05% 밀려났다.
뉴욕 증시는 여전한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흥행에 실패하며 국채 금리가 오른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 약세 전환에 상승 출발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 입찰 부진으로 추가상승, 일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주가급락 등이 하방압력을 가하며 하락 전환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54% 떨어진 7만2800원에, SK하이닉스는 4.37% 밀린 16만1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39% 빠진 3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1.06%)와 삼성전자우(1.66%), 셀트리온(1.68%), 기아(1.67%), KB금융(1.47%), POSCO홀딩스(2.45%) 등 대부분의 종목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9포인트(1.79%) 내린 735.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1.37%) 낮은 738.29에 출발해 역시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5억원과 3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30%)과 에코프로(2.26%), HLB(3.03%), 삼천당제약(4.51%), 클래시스(0.58%), 리가켐바이오(0.33%), 엔켐(4.84%)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반면 휴젤(2.55%)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일본은행(BOJ) 부총재 발언에 엔화 약세 전환한 가운데 개별기업 호재 및 실적에 집중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이날 반도체 업종 불안, 옵션 만기일과 수급 변동성에 영향 받으며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376.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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