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세계·롯데百, 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개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현대,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들이 다가오는 추석 선물세트 준비에 한창이다. 백화점업계들은 오는 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9월16일까지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9일 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22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등갈비 1.1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47만 원)', 22cm 이상 크기의 굴비로 구성된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35만 원)', 제주산 갈치 2.4kg로 구성된 '제주 갈치 매(梅) 세트(29만 원)' 등이다.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6일부터 9월16일까지 선물세트를 1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ID당 일 5매, 최대 7만 원)을 증정한다.
또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상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5~13%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고물가 영향으로 예약 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렸다"며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로 무더운 날씨에 선물 배송이 진행될 수 있어 냉장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빨라 원물 가격이 소폭 상승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세계는 지난해 추석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와인 30품목 등 총 250여 가지이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이다.
특히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지정산지 셀렉트팜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소개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오복 18만 원, 셀렉트팜 문경 사과 7만9000원 등이 있다.
축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기존 1등급에서 1++ 등급까지 확대해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다복 27만 원, 신세계 암소 한우 오복 18만 원 등이 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도 오는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해마다 다양해지는 고객의 선물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 상품 수를 지난 추석 대비 20% 이상 늘렸다.
특히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 인기 브랜드로 손꼽히는 '피에르 마르콜리니', '비스퀴테리 엠오', '마망갸또', '만나당'과 기획한 디저트 선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이며 차별화를 더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중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세계몰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만 원 SSG상품권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200만 원 이상 구매 시 결제금액의 1%를,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2%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세트는 쓱닷컴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한층 간편하게 전할 수 있다. 상품을 고른 후 상세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으로 이용 가능하며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도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 전용 상품의 종류도 강화했다"며 “사전 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선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총 22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상품군별로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70여 종과 건강식품 60여 종, 주류 30여 종, 가공상품 60여 종 등을 준비했다.
올해는 고물가에 예약 판매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해 전년 대비 전체 물량을 약 20% 늘렸다. ‘사전 예약 판매’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 세트를 미리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에 선물 수요가 높은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청과와 전통주는 약 15% 이상 늘렸다.
먼저 축산과 수산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테이크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1+등급의 4가지 고급 부위로 구성된 ‘한우특선 스테이크 GIFT(43만2000원)’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한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저탄소 한우로 구성된 ‘저탄소 한우 명품 GIFT(43만2000원)’, 가심비를 고려한 ‘한우 소확행 로얄 GIFT(20만 원)’ 등이다. 수산 선물세트로는 전통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월(月)(21만 원)’, ‘완도 활전복 행복 GIFT(12만 원)’등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청과 선물 세트는 산지 및 품종을 다변화해 품질을 높이는 한편 가격대는 낮췄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대과로 엄선한 사과, 배와 샤인머스캣을 혼합한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16만2000원)’, 추석 과일 GIFT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레피세리 사과·배 GIFT(12만6000원)’ 등이다. 또 최근 수입과일 중 망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항공 직송 브라질산 망고로 구성한 ‘레피세리 실속 애플망고 GIFT(9만 원)’도 선보인다.
건강관리에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홍삼, 비타민, 발효식품 등의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명절 선물로 수요가 높은 홍삼 선물세트 ‘동원 천지인 발효흑삼(7만8000원)', 뉴질랜드 대표 마누카 꿀 브랜드 오마누카의 ‘스퀴즈보틀 패키지(7만9200원)', GNC의 ‘메가맨 비타팩’, ‘우먼스 비타팩 (각 7만2000원)', 보성의 유기농 녹차를 활용한 발효 흑초와 찻잔을 함께 구성한 ‘초루x노산도방 GIFT(13만 3500원)’ 등이다.
또 명절에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주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프랑스산 레드 와인 2병으로 구성해 가성비가 좋은 ‘에라주리즈 맥스(4만9000원)’, 뉴질랜드 지역의 화이트 와인 2병으로 구성된 ‘레이다 세트(4만 원)’,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2014 (13만 원)’등을 사전예약 판매 중이다. 특히, 올해는 전통주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전통주 큐레이션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한영석 백수환동주·청명주 세트(17만3000원)’, ‘섬진강 바람 오크40·백자40 세트(6만4000원)’등의 전통주 세트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9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한우, 청과, 와인 등 명절 선물 인기 품목 1만 5000여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며 7% 할인 쿠폰 2장과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되는 5%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더불어 최근 추석 선물로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흑곶감, 반건시, 호두말이, 치즈말이로 구성된 ‘곶감 4색 오마카세’를 5만 원대로 판매하며, 한우 1+등급의 등심, 안심 등 총 여덟 가지 부위로 구성된 ‘1+ 한우 오마카세’를 15만 원대에 선보인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실속형 상품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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