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분배금 지급
첫 분배금 8월 2일, 연 4회 분기 배당 실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가 분배금을 지급한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오는 8월 2일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보유 기준)은 이달 31일이다. 이번 첫 분배를 시작으로 연 4회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분배금 지급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가 처음이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스왑 등 상품 구조로 인해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와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 현재 국내에서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TIGER ETF가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기반으로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분배금 지급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의 전일 기준으로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9%다. 2023년 연간 수익률은 171.2%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분배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투자자들에게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해당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전일 기준 연초 이후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652억원에 달했다.
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과거 우수한 성과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 덕분에 이 ETF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자리매김했다”며 “분기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뿐 아니라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 및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또한 더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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