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NH투자증권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콘크리트웍스의 기업공개(IPO)에서 대표주관계약을 맺었다.
2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여의도 회사 본사에서 콘크리트웍스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이번 IPO를 통해 브랜드별 성장 가속화, 상품 카테고리 확장, 온·오프라인 확대 등의 방안을 거쳐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콘크리트웍스는 2023년 유니섹스 캐주얼 ‘코드그라피’ 414억원, 남성 캐주얼 ‘키뮤어’ 136억원을 거뒀다. 창업 4년만에 550억원이 넘는 외형 성장을 이룬 셈이다.
특히 코드그라피는 온라인 시장에서 급성장한 대표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처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의류 및 잡화 카테고리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우먼라인의 상품기획·유통망을 확장에도 나섰다. 2025년에는 올해보다 약 27% 성장한 760억원 매출이 목표다.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코드그라피는 일본 현지 패션 기업인 안티로사(AUNTIEROSA), 유토리(YUTORI) 두 곳과 독점 유통계약도 맺었다. 그 결과 올해 3월 일본에 진출함과 동시에 큰 성과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콘크리트웍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던 저력이 있고,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에 대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이 존재하므로 향후 오프라인과 해외 시장으로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