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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논현동 사옥 떠나 종로에서 미래 50년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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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7.29 15:12 ㅣ 수정 : 2024.07.29 15:12

창립 50주년 맞아 새로운 공간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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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신사옥 사무실 전경 [사진=고려아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고려아연은 기존 논현동 사옥을 떠나 29일부터 종로 그랑서울 빌딩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74년 고려아연 창립 당시 첫 둥지를 틀었던 종로로 본사를 옮기며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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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이미지 [사진=고려아연]

 

과거 50년 고려아연 성장의 밑바탕이 됐던 비철금속 제련업은 물론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본사 및 계열사 간 핵심 사업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2차전지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재활용 등을 포함한다.

 

400여명에 이르는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직원은 그랑서울 빌딩 15층부터 19층까지 4.5개 층을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우뚝 선 고려아연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더 해 새로운 50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서린상사와 켐코,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 고려아연 핵심 계열사들이 이전했으며 고려아연 본사까지 같은 건물로 옮겨 계열사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비철금속 수출입 및 위탁매매업을 담당하는 서린상사는 고려아연 영업팀과 서린상사 해외영업팀을 같은 층에 근무하도록 배치해 시너지 극대화를 꾀한다.

 

종로는 고려아연에 의미가 남 다른 지역이다. 지난 1974년 최기호 선대 회장을 포함해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7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종로구 서린동 33번지를 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뜻깊은 곳이다. 고려아연은 약 6년간 종로에서 지난 50년 성장의 기틀을 잡은 뒤 1980년 논현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논현동 사옥은 공간이 부족해 본관 외 인근 별관까지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새로운 공간 마련의 필요성이 커졌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논현동 사옥 내 업무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사옥 이전이 이뤄졌다“며 “첫 본사가 있었던 종로의 상징성과 임직원 근무 만족도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간에서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50년을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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