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최신 트렌드를 겨냥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두바이 초콜릿 인기를 이어갈 ‘피스타치오&카다이프 컵케이크’를 한정 수량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겨냥한 ‘세븐셀렉트 쁘띠 구움과자 시리즈’를 출시한다. 또 올가홀푸드는 유기농 플랙푸드로 만든 ‘유기농 발아블랙 보리차’와 ‘미숫가루 블랙’을 내놓았다.
■ CU, 두바이 초콜릿 인기 이어간다…‘피스타치오&카다이프 컵케이크’ 출시
CU가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 상품이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80만 개가 팔려나가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CU는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를 이어갈 피스타치오&카다이프 컵케이크(4900원, 이하 피카 컵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이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CU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맞춰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각각 이달 6일과 17일에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출시 전부터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CU의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실시간 검색어 Top10에는 두바이 초콜릿 관련 검색어가 모두 휩쓸었고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런 현상도 일어났다.
판매 첫 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초도 물량 20만 개, 8억 원 어치가 하루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재고 조회를 하기 위한 접속자가 대거 몰리며 앱 접속 자체가 수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포켓CU에서 관련 키워드의 누적 조회수는 1000만 회에 달한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3주 만에 52만 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보름 만에 28만 개가 판매됐다. 두 제품 모두 세간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매일 100%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억 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제조 공장을 밤샘 가동하며 일주일에 약 30~40만 개씩 입고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를 못 쫓아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9일 두바이 초콜릿 시리즈 3탄으로 피카 컵케이크가 출시된다. 이 제품은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상품으로 29일 오후 2시부터 한정 수량 5000개가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구매한 상품은 고객이 지정한 CU 점포에서 내륙은 8월 2일, 제주는 8월 3일에 수령이 가능하다.
피카 컵케이크는 버터에 볶은 카다이프와 함께 피스타치오, 초코가나슈 크림을 층층이 쌓아 떠먹는 무스 컵케이크 형태로 만든 이색 제품이다. 초코의 달콤함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함, 카다이프의 바삭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팀장은 “최근 두바이 초콜릿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 반응이 뜨거워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CU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상품들을 개발하고 향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쁘띠 구움과자 시리즈’ 출시
세븐일레븐은 커피나 차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세븐셀렉트 쁘띠 구움과자’ 시리즈 출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겨냥한다.
최근 몇 년 새, 편의점 디저트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퀄리티 또한 전문 베이커리에 견줄 만큼 높아지고 있어 가까운 편의점 디저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냉장 및 냉동 크림빵, 냉장 쿠키, 생초콜릿 등 지금껏 편의점에서 만나본 적 없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며 가까운 프리미엄 디저트샵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올해(1월1일~7월27일) 세븐일레븐 디저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신장하는 등 프리미엄 디저트 구색 확장을 통해 매출 또한 순조롭게 상승 중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쁘띠 구움과자의 첫 번째 라인으로 ‘세븐셀렉트 얼그레이티그레’를 출시하고 다양한 플레이버의 티그레 상품 및 타르트까지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티그레는 ‘호랑이 무늬가 있는’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티그레(le Tigre)’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최근 유명 구움과자 전문점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고급 과자류 중 하나다.
세븐셀렉트 얼그레이티그레는 쫀득한 얼그레이 휘낭시에 반죽에 달콤한 얼그레이 가나슈를 듬뿍 채운 상품으로, 밀이 혼합되지 않은 100% 국산쌀과 아몬드 분말을 사용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반죽과 가나슈에 홍차가루를 직접 갈아 넣어 풍부한 홍차의 풍미를 강조했다.
오는 31일에는 ‘세븐셀렉트 소금버터타르트’도 추가로 출시된다. 고소하고 바삭한 타르트에 흑설탕과 꽃소금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단짠맛 쫀득한 소금버터바를 가득 채웠다. 유지방 100%인 천연 버터를 함유해 고소하고 신선한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8월 중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칩티그레’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피스타치오와 초콜릿의 조합을 활용한 상품으로 휘낭시에 반죽 가운데 자리잡은 피스타치오 가나슈는 벨기에산 화이트초코와 피스타치오를 듬뿍 담아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쫀득한 휘낭시에 반죽에는 뉴질랜드산 버터를 함유해 고소한 버터의 풍미를 끌어올렸으며, 초코칩을 함께 넣어 오독오독한 식감을 강조했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선임MD는 “최근 몇 년 새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디저트 전문점 수준의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올가홀푸드, 유기농 발아블랙 보리차‧미숫가루 블랙 출시
풀무원 계열 올가홀푸드(이하 올가)가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키운 유기농 블랙푸드로 만든 ‘유기농 발아블랙 보리차’와 ‘미숫가루 블랙’을 출시했다.
최근 ‘헬스&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이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영양성분을 고려해 식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연 유래 성분, 저열량, 저당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음료 또한 건강 지향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올가는 건강하게 키운 블랙푸드로 만든 보리차와 미숫가루를 새롭게 출시하며 국내산 유기농 블랙푸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올가 ‘유기농 발아블랙 보리차(500g/9900원)’는 우리 땅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유기농 흑보리를 발아시켜 만든 진한 보리차다. 흑보리를 알알이 선별한 뒤, 분쇄하지 않은 통 알곡 그대로 대형 주물 압력 볶음기에 로스팅해 본연의 구수한 풍미와 향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품종 ‘검정보리’를 깨끗하게 세척한 뒤, 최적의 수분과 온도에서 특허받은 공정으로 발아시켜 흑보리의 영양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물에 넣고 센 불에 팔팔 끓인 후 따뜻하게 음용하거나 식힌 뒤 냉장 보관해 시원하게 즐겨도 맛있다.
올가 ‘미숫가루 블랙(400g/1만6500원)’은 우리 땅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5가지의 국산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유기농으로 키운 흑미, 검정콩, 흑보리, 현미를 엄선해 발아 과정을 거쳐 영양을 극대화하고, 볶은 쌀을 더해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였다. 물이나 우유, 오트 밀크에 넣어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추가해 즐기면 성장기 아이들의 간편한 간식부터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한 한 끼로도 손색없다.
이번 신제품은 올가 전국 직영 매장과 가맹점 바이올가(by ORGA), 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가는 우리 땅에서 자란 국산 현미를 주재료로 사용한 약과(현미약과), 유기농 현미 가래떡 2종, 국내산 찹쌀과 국산 검은깨를 사용한 현미 검은깨 모나카 등 깐깐하게 엄선한 국산 곡물을 활용한 제품의 카테고리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민 올가홀푸드 가공식품팀 팀장은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한 음료에 대한 높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블랙푸드로 만든 음료 2종을 새롭게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올가는 음식뿐만 아니라 음료까지 소비자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유기농 블랙푸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