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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UH·HH-60 성능개량사업 참여 위해 한화시스템과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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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7.24 17:35 ㅣ 수정 : 2024.07.24 17:35

주관업체로 항공기 체계개발·통합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시스템 개발 담당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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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보로에어쇼에서 KAI와 한화시스템이 'UH·HH-60 성능개량사업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왼쪽 강구영 KAI 사장, 오른쪽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보로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 개발과 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향후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데, 주관업체로 항공기의 체계 개발과 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개발기업인 KAI와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 시스템의 협력으로 난이도가  높은 UH·HH-60 성능개량 사업 수주와 성공적 수행이 기대된다.

 

KAI는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 등 다양한 헬기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항공기 개발 전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KAI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구영 사장은 “항공기 체계통합 노하우를 쌓아온 KAI는 항공전자시스템 전문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서울 ADEX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린 KAI는 이번 판보로 에어쇼에서도 수리온 기반으로 미래전장의 핵심인 유무인복합체계를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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