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소노캄 고양에서 R&D 지원 강화를 위한 '도·시군 간담회'와 '경기도 기술개발·R&D 첫걸음 지원사업 협약설명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도·시군 간담회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담당 과장 및 실무자, 관계기관 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과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간담회에서는 올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추진 현황이 보고됐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총 36개 과제에 35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며 "이 중 용인시,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이천시, 포천시, 여주시, 가평군 등 8개 시·군이 7억 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참석자들은 내년도 기술개발사업 예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시군별 특화산업 연계 R&D 지원 확대, 도-시군 공동 펀드 조성,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올해 경기도 R&D 지원사업에 선정된 46개 기업 연구책임자, 실무담당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협약설명회가 열렸다.
경기도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46개 R&D 지원사업에 약 50억 원을 투입한다. R&D 지원사업은 평균 1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36개 과제, 과제당 최대 2억원)과 R&D 첫걸음 사업(10개 과제, 과제당 1억5000만원 지원)으로 구성됐다.
경과원은 선정 기업들에게 △협약체결 및 사업관리 절차 △수정 연구개발계획서 작성요령 및 기술컨설팅 안내 △연구개발비 산정방법 △연구개발비 집행 및 관리기준 △연구노트 작성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설명회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회계법인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별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길아 경과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이번 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도, 시군, 그리고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 R&D 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다음달 중 선정과제에 대한 1대 1 기술컨설팅 및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9월 중 1차 연구개발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협약설명회와 간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R&D산학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