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臺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D램’ 동작 검증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16 09:21 ㅣ 수정 : 2024.07.16 09:21

미디어텍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AP '디멘시티'에 검증
서버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우수한 AI 기능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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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LPDDR5X D램 동작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 삼성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시대 필수 요소인 저전력·고성능 D램 상용화를 선도한다.

 

삼성전자는 16일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LPDDR5X D램 동작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디어텍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AP ‘디멘시티(Dimensity) 9400’에 LPDDR5X 기반 16GB 패키지 제품 검증을 끝내고 고성능 모바일 D램 상용화를 주도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개발한 10.7Gbps LPDDR5X는 이전 세대 대비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을 25% 이상 개선됐다. 이는 저전력∙고성능 특성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대에 최적인 제품이다.

 

이번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우수한 성능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미디어텍과의 이번 동작 검증을 통해 저전력·고성능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분야뿐만 아니라 △AI 가속기 △서버 △HPC △오토모티브 등 LPDDR D램 응용처를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미디어텍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D램의 동작을 검증하고, AI시대에 맞춤형 솔루션임을 입증했다”며 “고객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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