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11 18:57 ㅣ 수정 : 2024.07.11 18:57
관광공사, 11일 ‘한국관광 해외광고 시사회’ 개최 뉴진스, 올해의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찐 한국 여행’ 콘셉트로 미식편‧체험편 영상 공개 미국 타임스퀘어 등 14개 주요 도시서 영상 홍보 예정 서영충 직무대행, “K-컬처의 매력이 방한객 늘릴 것”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여성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출연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의 홍보 영상들이 방한객을 끌어들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4 한국관광 해외광고 시사회'를 개최하고,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또, ‘뉴진스’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 뉴진스 멤버들이 참석했다.
뉴진스는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은 지난 2020년 가수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공개 후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매년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해 왔다.
올해 홍보영상은 국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 콘셉트로 기획됐다. 영상 제작 스토리 공모 단계부터 2300여 명의 국민이 직접 참여해 여행코스를 추천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베일을 벗은 해외 홍보영상은 대국민 참여 프로모션의 결과를 담아 ‘미식편’과 ‘체험편’ 두 편으로 제작 됐다. 이 영상들은 “진짜 한국은 이런 거야, 와보지 않고는 모를걸!” 이라는 더욱 강렬한 방한 메시지를 통해 K-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홍보한다.
미식편은 한국인이 한식을 즐기는 다양한 장소와 방법을 담았다. K-BBQ, 치킨, 김치, 김밥, 국밥 등의 한국 음식들은 지역이나 장소, 상황에 따라 먹는 방식이 달라짐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체험편에서는 퍼스널컬러, 포토부스, e스포츠게임, 촌캉스, 한옥수영장, 전통공예, 미디어아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 소재를 감각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해 외국인들의 방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인공지능(AI)이 알 수 없는,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한국여행’ 예고편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공사는 오는 10월까지 미국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도쿄, 베이징 등 14개 주요 도시 랜드마크 전광판 광고를 통해 한국관광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전 세계 MZ세대를 타깃으로 유튜브와 메타, 틱톡, 글로벌 OTA 등을 통한 홍보도 이어 나간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뉴진스가 출연한 해외 홍보영상은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공사 해외지사의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광고 캠페인을 통한 K-컬처의 매력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