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높은 자본비율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가능"<NH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7.11 09:12 ㅣ 수정 : 2024.07.11 09:12

회계적 불확실성 크나 주주환원 이행 충분히 가능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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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삼성화재(000810)가 높은 자본비율에 근거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이 547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규모다.

 

2분기 보험손익은 5192억원, 투자손익은 2085억원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예실차는 손해액, 사업비 모두 양(+)의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일반·자동차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손익은 이자이익, 평가이익 모두 양호하며 보장성 신계약은 1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률의 할인 요소 배제, 소멸계약 회계처리 등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도 삼성화재처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풍부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높은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5월 중장기 자본정책 검토안에서 277%에 이르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을 바탕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 50%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은 있지만 이익이 대폭 조정되는 게 아니라면 시장이 기대하는 주주환원 이행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주주환원율 38.9%을 가정한 보통주 주주환원 수익률은 5.2%이며 향후 만약 감익이 나타나더라도 주주환원율 상향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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