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전체적인 강세…2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21조3000억원”<하나證>

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7.10 14:28 ㅣ 수정 : 2024.07.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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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하나증권은 5개 증권사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부분 상향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2분기 5개 증권사 합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3% 감소한 1조7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펀드 분배금 수취 등의 높았던 기저효과로 전분기대비 실적은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이 견조한 수준을 이어간 점과 시중금리 하락으로 보유자산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시장 기대치 대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5개사 합산 실적은 부문별로 위탁매매수수료(브로커리지)는 5% 하락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은 6% 상승, 운용과 기타 부문은 전년대비 29%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거래대금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 오를 것”이라며 “견조한 브로커리지 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IB부문은 부동산PF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등 구조화 딜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운용과 기타 부문은 대체투자자산 관련 비용 반영이 일부 이어지겠지만 비용을 선제적으로 인식해 2분기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보유자산의 평가이익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증권업계가 견조한 브로커리지 수익과 시중금리 하락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안 연구원은 “최근 증권 업종의 주가는 전체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며 “진정한 밸류업을 위해서는 부동산PF 업황 개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PF 업황 정상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3분기의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후 과거의 부동산PF 주관수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익원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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