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 PGZ와 K2 전차(K2PL) 사업 진행 관련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7.10 09:06 ㅣ 수정 : 2024.07.10 09:06

K2PL 컨소시엄 협력 연장 절차로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 협력 가속화에 초점 맞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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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진행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식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사진=현대로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등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 합의서 체결은 기존 컨소시엄 계약 시한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컨소시엄 협력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 격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K2PL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을 위해 컨소시엄 간 협력 가속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구성된 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K2PL 전차 생산역량 구축 및 적기 납품을 위한 협력 관계를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양사의 이번 합의서 체결에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폴란드 현지에서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K2PL 2차 이행계약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협력에 뜻을 모았다. 

 

한편,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 K2 전차(K2GF)를 적기 납품하며 현지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38대, 내년에 96대가 인도되면 긴급 소요분 180대에 대한 납품이 마무리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K2PL 사업 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폴란드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PGZ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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